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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나는 구밀복검(口蜜腹劍)"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7.01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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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는 구밀복검(口蜜腹劍)하고 있기 때문에 늘 웃습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사진)은 1일 오전 9시 본청 대회의실에거 가진 7월 월례조회에서 "입에는 꿀을 바르고 배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자신의 인사 정책을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김용신 행정국장 발탁 배경과 관련 "김 국장의 발탁을 의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 역할을 묵묵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껏 '어디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어떻게 일 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며 "김 국장은 한 차례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아, 언제쯤 말할까 기다려지기 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김 국장의 매력은 언론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교육감은 "공작이 오랜 세월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수컷의 화려한 날개짓으로 암컷을 유혹하면서 위험에 노출되지만,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 때문이었다"면서 "인사권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4년간 저를 지켜본 직원들은 겉에 드러나 모습만 봤기 때문에 가족과 아내처럼 독한 면을 못 봤을 것"이라면서 "구밀복검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발달된 생존법칙이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장 교육감은 "최선을 다해 일했음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최소한 자기 만족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을 위한 사람보다는, 자신을 사랑하는 행복한 전남교육 가족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