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속적인 카드결제금액 소액화 영향으로 5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이 4만5319원을 기록, 전월동월대비 9.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이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5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황금연휴에 따른 소비확대로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년동월대비 영업일수 감소와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라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0%까지 상승하는 등 경제회복에 따른 카드승인금액 확대가 기대됐으나 4~5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0.4%p 증가에 그치며 예상과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을 살펴보면 5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69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0.3%) 증가했으나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47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6600억원(21.3%) 증가했다.
신용카드 시장은 성숙단계에 접어들며 성장률이 거의 제로수준으로 수렴하며 소비증가율(3.6%)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는 인플레이션(1.7%)를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1.3%를 기록, 체크카드 활성화에 따른 사용 확대로 7개월째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인금액 비중도 신용카드가 전년동월대비 2.9%p 감소해 80.0%까지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2.8%p 증가하며 19.6%까지 확대됐다.
단 체크카드는 빠른 성장에도 승인금액 규모가 작아 카드 종류별 승인금액 비중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비중이 증가했다. 상위 10대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2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500억원(8.3%) 증가했으며 전체카드 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p 증가한 55.4%로 집계됐다.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산신차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조7300억원으로 영업일수가 22일에서 20일로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12.5% 하락했다.
유통관련업종은 연휴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아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백화점 업종은 매출이 상승하며 카드승인금액(1조5100억원)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도 24.7%로 나타났다.
슈퍼마켓 업종은 2조1300억원으로 세월호 여파를 다소 벗어나면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숙박관련업종 또한 황금연휴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단체행사 자제분위기가 반영돼 숙박관련업종 중 유일하게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4.3%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의류관련 업종은 세월호 사고로 필수소비재 외의 업종에 대한 소비가 자제되며 연휴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