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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결산 및 전망③ 분양시장] 도시정비사업·위례 청약 주목

공급물량 전년대비 수도권 48%·지방 33%↑…하반기 바로미터 '강북 재개발'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6.30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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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강남과 동탄2·위례 신도시를 위시해 뜨거웠다. 특히 지난해부터 호조세를 보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에 분양물량이 집중됐다. 한편 지방은 대구·부산·경남 지역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와 광주 전남혁신도시·경남 양산물금지구 단지들도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수요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상반기 분양물량은 전국 14만1584가구로, 전년 동기대비 약 39%가량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분양물량은 6만278가구로 전년동기 때 보다 1만9575가구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아크로힐스논현' 368가구 △'역삼자이' 408가구 △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 △강서 '마곡힐스테이트' 603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 1만7237가구가 분양됐다.   
 
   2014년 상반기 도시별 분양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2014년 상반기 도시별 분양물량(단위: 가구). ⓒ 부동산114
경기는 올 상반기 총 3만8513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수도권 전체물량의 약 64%에 이르는 수치다. 동탄2신도시 5414가구, 미사강변도시 3048가구 등 지난해 청약성적이 양호했던 남동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공급이 집중됐다.
 
또 분양성수기로 불리는 5월에는 △김포 '한강센트럴자이1차' 3481가구 △시흥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2차' 1206가구 △화성 '화성향남2사랑으로부영' 1122가구 △하남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1066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메머드급 단지를 잇달아 내놨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구월지구·도화지구 등에서 총 4528가구 분양이 이뤄졌다.

◆전국 청약경쟁률 4.63대 1 전년대비↑

지방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33% 늘어난 총 8만1306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영남권에만 총 4만585가구 물량이 몰렸다. 지역별로는 △대구 1만2097가구 △부산 1만599가구 △경상 1만6985가구 △울산 994가구 순이다.

이와 관련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대구는 지난해 상반기 수성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외부투자수요 증가와 지하철3호선 개통예정 호재 덕에 신규 분양시장 약진을 이어가면서 공급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외 도·시별 분양물량은 △전남 9845가구 △충남 7004가구 △광주 6637가구 △충북 4942가구 △대전 3891가구 △세종 3726가구 △전북 2695가구 △강원 198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전국 청약경쟁률은 4.63대 1로 전년 동기 때인 2.69대 1 보다 크게 상승했다. 특히 대구(16.21대 1)와 전북(12.41대 1)·부산(8.65대 1) 지역 청약경쟁률이 평균치를 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도권 청약경쟁률은 1.48대 1을 기록, 전년동기 3.64대 1보다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 중 서울 강남권과 위례·동탄2 신도시에 공급된 단지들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했다. 일례로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위례엠코타운센트로엘' 12.31대 1 △서울 강남 '아크로힐스논현' 6.74대 1 △서울 강서 '마곡힐스테이트' 4.39대 1 △'신내3지구1단지' 2.31대 1 △서울 금천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2.27대 1 순의 청약호조를 보였다. 
 
   권역별 전년대비 상반기 청약경쟁률 비교. ⓒ 부동산114  
권역별 전년대비 상반기 청약경쟁률 비교. ⓒ 부동산114
지방에서는 평균 청약경쟁률 16.21대 1을 마크한 대구 경쟁이 치열했다. 북구 '오페라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는 평균 76.86대 1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분양물량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찍었다. 이 밖에 △침산화성파크드림 38.48대 1 △범어화산샬레 37.90대 1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부산도 평균 청약경쟁률 8.65대 1로 대구 못지않은 분양경쟁을 보였다. 순위별로 △동래 '사직역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47.49대 1 △금정 '구서SK뷰1단지' 40.12대 1 △'e편한세상광안비치' 29.98대 1 △'부산센텀비스타동원' 27.84대 1 순이다.

이외 전북 전주완주혁신도시를 비롯한 광주 전남혁신도시·경남 양산물금지구도 청약경쟁률이 높은 수준이었다.

◆강북 재개발·수도권 택지지구 물량풍성

올 하반기에는 15만9257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 중 수도권은 총 8만9576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은 △성동구 '텐즈힐(왕십리뉴타운3구역)' 2097가구 △서대문구 '북아현e편한세상(북아현1-3구역)' 1910가구 등 강북권 재개발 물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시흥 은계지구 5651가구 △동탄2신도시 2871가구 △송도국제도시 2590가구 △위례신도시 2374가구 등에서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위례신도시 분양열기 속에 예상 외 성적을 보인 동탄2신도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5000여가구 규모 시흥은계 보금자리지구 첫 분양도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지방은 상반기 대비 14% 감소한 6만96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경남 1만5974가구 △부산 1만3413가구 △세종시 1만261가구 순이었으며, 대구는 4857가구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더불어 △경북 1225가구 △대전 1550가구 △전남 2608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수도권은 7월부터 민간택지 전매제한이 1년에서 6개월까지 단축될 예정이며, 신규분양시장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