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하계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시겠죠?
특히 올해는 원화 강세로 인해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수는 122만30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7%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5월 해외 출국자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최근 저가항공사 취항 등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짐 꾸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챙길 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요. 의식주를 책임져줄 '경비'도 빼먹지 않고 꼭 챙겨야겠죠.
무엇보다 여행 전 알뜰한 소비계획을 세우는 일은 여행 일정만큼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요즘은 신용카드 해외결제가 부쩍 편리해져 카드와 환전한 현지 통화 중 무엇을 쓸 지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해외여행 때 카드와 현금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더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라마다 다릅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 등 전 세계인이 많이 쓰는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현금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도네시아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태국에서는 카드를 쓰는 것이 더 저렴한데요. 카드사 수수료율과 은행의 환전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해외에서 카드를 쓰면 외국 카드사와 국내 카드사는 약 2.2%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환율과 비교해 2.2%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지만 이는 나라에 상관없이 모두 같습니다.
그러나 은행 환전 수수료의 경우 국가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달러, 유로, 엔과 같이 흔하게 쓰이는 화폐의 환전 수수료는 은행 2%, 사설 환전소 1% 수준이지만 인도네시아 등 여행자가 많지 않은 국가의 환전 수수료는 10% 안팎이죠. 이런 만큼 수수료를 고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주목할 점이 또 있는데요.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외에서 원화로 카드결제를 하는 것은 환전소에서 원화로 바꿔 결제하는 것과 같은데요. 점원이 원화 결제를 제안한다면 한 번쯤 고려하는 게 좋겠죠.
또한, 일반적으로 공항보다는 시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고 주거래 은행에서 환전하면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데요. 앞으로는 외국환은행이 통화별 환전 수수료율을 고시해 고객이 수수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