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6.30 11:52:09
[프라임경제] 농민 상생 프로그램 '즐거운동행'을 운영하는 CJ제일제당(대표이사 김철하)은 농민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제주도 지역에 CJ제일제당의 다수확 신품종 콩나물 콩 종자인 'CJ행복한1호'를 보급, 계약재배를 실시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농림부 주최로 열린 '국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 올해 제주 5지역 9농가에 33만㎡(10만평) 규모로 종자 보급 및 계약재배를 시범 진행한다고 밝혔다.
콩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CJ제일제당 △농림부 △농협 △제주도 지자체 △농업 관계자 △산학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 △토양 △기후 △비료 △수확 △유통 △가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기술적, 제도적 지원과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체적 실천을 위한 기구로 기업-농민-정부-전문가 다자간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협의체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콩나물 콩 종자 보급 및 계약재배 사업을 CJ제일제당과 농민, 정부, 전문가 집단이 공동 계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동시 달성하는 CSV의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농림부는 CJ제일제당의 이번 사업이 정부가 최근 강조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대책과 맥을 같이한다고 진단, CJ제일제당과 협력해 농산물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콩나물 콩 품종(풍산) 대비 기계화가 용이하며 2년간의 테스트 재배 결과 자연재해에도 강한 품종임이 입증된 만큼 CJ제일제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품종 변화와 체계적 품종 관리, 안정적 소득을 원하는 농민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향후 창출되는 이익을 농민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콩나물 콩뿐 아니라 새로운 종자를 농민에게 보급하고, 계약재배 추진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라 농산물 수출입이 활발해지면 콩나물 콩을 비롯한 국내의 고품질 잉여 농산물의 중국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농업 CSV모델 구축을 통해 안전한 농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농민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품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인 '즐거운동행'을 출범시켜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전국 유통을 도운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신제품 개발을 돕는 새 상생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녹색경영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들의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실질적으로 마련해준 바 있으며 이 같은 다양한 상생 활동은 CJ그룹의 CSV경영 강화 방침과 맞물려 향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팀장은 "이번 사업은 농가 소득 향상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공유가치 창출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유가치 창출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향후 쌀, 고추 등 다양한 작물 주제의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농촌 경제 활성화 및 농민과 기업 간 실천방안을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