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4.06.30 10:51:12
[프라임경제] 올해 4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Standard Chartered Renminbi Globalisation Index, RGI)가 전월대비 4.1%, 지난해 동월대비 91.8% 상승한 1807포인트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올해 4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가 전월대비 4.1%, 전년동월 대비 91.8% 각각 상승한 1807포인트를 기록,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RGI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국가 간 위안화 결제와 역외 위안화(CNH) 외환 거래 회전율은 지난 4월에는 월간 RGI 상승에 각각 0.5%포인트와 0.8%포인트 기여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탄탄한 딤섬본드 발행 및 역외 위안화 예금 증가세로 인해 RGI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 따르면 5개의 역외 RGI 센터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런던, 타이페이 4곳에서 국가 간 위안화 결제가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2014년 4분기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그룹은 지난 4월 하락의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최근 새롭게 RGI 센터로 편입된 뉴욕은 전월대비 13% 상승하면서 기존의 다른 RGI 센터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을 보탰다. 실제 지난 4월부터 중국 본토 위안화(CNY) 현물금리(spot rate)보다 역외 위안화(CNH)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재현됨에 따라 역외 위안화 예금 성장세는 향후 몇 달간 둔화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잇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관계자는 "중국 본토 위안화 대비 역외 위안화 금리가 낮아지는 경우 일반적으로 무역 결제를 통해 중국 본토로 위안화 유입이 늘어나지만, 역외 위안화 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은 대개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이 여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홍콩 위안화 예금이 올해 말 1조1500억에서 1조2000억 위안(CNY)에 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말 달러와 위안화 환율 전망치를 6.04에서 6.09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광범위한 달러 강세가 위안화 절상을 억제할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5개 역외 센터가 전체 RG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홍콩이 65.7%로 여전히 가장 큰 역외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런던 14.5% △싱가포르 9.2% △타이페이 5.4% △뉴욕 5.2% 순이었다.
한편, RGI는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최신 동향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수나 시장이 추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