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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대나무밭 전경. ⓒ 담양군청 | ||
[프라임경제] 전남 담양 대나무 밭이 국가중요농업유산 4호로 지정돼 국가의 보호와 관리 속에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담양군은 대나무 밭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담양 '대나무 밭' 은 고려 초부터 시작된 죽취일 행사와 세종실록지리지 수록 등 역사성을 지니며, 전국 죽림면적의 약 26%, 전남의 56%로 단일지역으로는 전국 최대 면적을 보유했으며 전국유일의 죽물시장을 운영하고 있어 대표성을 띤다.
또한, 옛부터 마을주민들은 죽물을 농업과 실생활에 사용하고, 그것을 팔아 자녀 교육 및 생활비로 사용하는 등 대밭은 생계수단으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방재림과 방품림 역할도 하고 있어 대밭 주위에 마을이 형성됐다.
특히, 담양읍 삼다리 내다마을과 만성리 벌뫼마을 대나무 밭은 과거부터 주민들의 생계수단으로 이용돼 황금밭이라고 불린다. 현재는 죽초액과 대숯을 이용한 친환경 쌀을 생산해 생물의 다양성 유지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나무 밭에서 자생하는 죽로차는 마을 주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하며, 마을 생성 때부터 시작된 죽세공예는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해 전통과 역사가 잘 보전돼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받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나무는 과거 쓰임새와 역할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배출량이 많아 환경보전 수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에서는 더욱 더 다양하게 활용돼 식품, 섬유, 건축 조경 분야는 물론 미용, 약리, 의약, 첨단바이오 산업까지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과 가치를 갖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향후 대나무 밭을 세계농업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나무 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농촌관광 등 농업의 6차 산업 등을 활성화해 농업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보전·전승할 가치가 있는 지역 농업문화의 가치화를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삶 향상을 위한 것이며, 지난 10일 구례 산수유농업과 함께 담양 대나무밭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