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준금리 조기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1% 내린 1만6846.1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02% 내린 4379.05로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 역시 전일대비 0.1% 하락한 1957.2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금리 조기인상 발언이 발목을 잡았다.
블러드 총재는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에 걸맞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1분기경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줄어든 31만2000건을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31만건을 웃돌아 실망감을 자아냈다. 또한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집계됐던 31만2000건에서 31만4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소비지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가 전월대비 0.2% 늘었다고 발표했지만 5월 개인소득이 0.4% 늘어 5개월 연속 늘어난 것 치고는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가 초단타매매자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날 7% 넘게 급락했고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등 유럽 은행주가 2~3%대 동반 하락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는 항공기 부품업체 퍼스릭슨을 28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68% 뛰었고 고프로는 뉴욕증시 상장 첫 날을 맞아 30% 넘게 폭등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26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02% 밀린 341.86으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FTSE100지수는 0.02% 상승한 6735.12로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6%, 0.5% 하락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유럽증시는 블라드 총재의 발언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종목별로는 바클레이즈가 6.7% 주저앉았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실적 악화에 발목이 잡히며 5% 가까이 급락했다. 반면 런던스톡스체인지그룹은 투자회사인 프랑크 러셀을 27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뒤 6%대 치솟았으며 식품업체인 다농은 인수타깃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2.09%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