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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수급안정 속 동반↑…환율 연저점 재위협

코스닥 7거래일 만에 반등, 통신섹터 강세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6.26 16: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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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연이은 상승세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90선을 다시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최악의 경제 성장률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2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로 고개를 들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0.67%) 오른 1995.0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 개인은 178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7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금융투자가 24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총 1209억원의 '사자'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돋보였다. 차익거래는 682억200만원, 비차익거래 역시 3085억1300만원의 순매수를 보여 총 370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2.05% 오른 것을 비롯해 건설업, 철강금속, 유통업, 서비스업,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업, 운수장비, 보험, 의약품, 금융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5.28% 급락했고 의료정밀,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등이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두 개뿐이었으며 삼성전자 우선주와 삼성생명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삼부토건이 르네상스호텔 부지와 건물을 약 1조원에 KB자산운용으로 매각하는데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부토건은 아울러 근처 토지를 추가 매입해 최대 2조원대 개발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2분기 견조한 이익 증가 전망에 힘입어 5.77% 뛰었고 동부화재는 그룹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4.72% 반등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금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는 증권가 분석 덕분에 4% 넘게 치솟았고 한진중공업도 영업 정상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4.49%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샌프란시스코 착륙 사고 관련 징계 우려에 2% 이상 밀렸으며 한국가스공사는 단기적 불확실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하며 2.48% 하락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했고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이 유보됐다는 소식에 6% 이상 폭락했다. 케이씨텍은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며 12% 가까이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5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코스닥도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53%) 오른 53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59억원, 외국인도 142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기관은 총 1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가 2% 넘게 올랐고 섬유/의류, 기타제조, IT소프트웨어, 코스닥 벤처기업, 통신장비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동서, 다음,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 성우하이텍, 내츄럴엔도텍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 포스코 ICT, 원익IPS, 씨젠 등은 약세였다.

특징주로는 하이소닉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카메라에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채택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셀루메드는 인공관절 기술 이전 추진 및 유럽시장 본격 공략 계획을 밝히며 8% 가까이 급등했다. 행남자기는 액면가보다 높은 6640원에 최종 발행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며 7.43% 치솟았으며 ISC는 실적 모멘텀 강화 전망 등에 힘입어 3% 넘게 올랐다. 반면 CJ E&M은 국내 광고 경기 정체가 이어지며 수익추정치가 하향조정됐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밀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5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을 다시 위협하며 1016원대로 주저앉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0원 내린 101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공세가 분기 및 반기말 물량까지 밀려들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전날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달러약세 기조가 굳어진 가운데 오후 들어 달러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하락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