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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종합문화공간으로 진화!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3.23 15: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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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영화관은 더 이상 영화만 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더욱 다양해진 관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영화관들이 종합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멀티플렉스와 브랜드의 출발부터 달랐던 씨너스는 전국의 씨너스 체인마다 그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문화를 반영한 나름의 독특한 색깔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씨너스 G>의 경우, 화려한 밤의 향연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심야 영화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일반 심야 패키지와는 달리, 씨너스 G에서 제공되는 패키지는 고객이 직접 23시 이후에 상영되는 영화들 중, 원하는 영화로 심야 영화 패키지를 구성해 관람이 가능하다. 씨너스 G의 심야 패키지는 금요일, 주말 동안 운영이 되며 알뜰하게 신작영화를 즐기고자 하시는 관람객들, 그리고 주말 밤을 화끈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기분 좋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씨너스 G에서는 매월 상시적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게릴라성 시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정일, 특정시간대에 강남 대로변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봉 예정작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와 더불어 영화관람을 원하는 일반일들을 시사회에 초대한다. 강남역에서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씨너스 G의 깜짝 게릴라 시사회는 젊음이 넘치는 강남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의 심장, 명동에 위치한 <씨너스 명동>은 로비의 전면을 통유리로 대체함으로써 ‘자연광이 넘치는 내츄럴한 독특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기존의 영화관들이 관람객들에게 주던 실내의 갑갑함을 완전히 없앴다. 밤이면 반짝이면 명동의 쇼핑 일번가와 남산타워가 한 눈에 들어온다. 복잡한 도심과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와있는 듯한 기분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씨너스 판타지움>은 ‘판타지움 상권’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공연예술의 메카인 대학로에 새로운 land mark로 자리 잡았다. 공연예술의 거리, 대학로에 위치한 씨너스 판타지움은 판타지움만의 독특한 색깔을 무기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씨너스 판타지움은 대학로 공연예술을 함께 발전 시키고자 2007년 3월부터 매주 주말이면 ‘연극 예고편’을 편성해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단순한 영화 예고편이 아닌 연극이나 뮤지컬의 배우들이 영화 상영 시작 전 직접 관객들 앞에서 연극 예고편을 선보인다. 
 
<씨너스 연수>의 경우, 인천의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경기가 있을 경우, 씨너스 연수를 찾으시는 고객분들은 축구장의 승전고를 기원하는 열기를 영화관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씨너스 연수의 전 스탭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플리카를 착용한 후 근무를 함으로써 영화관의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홈경기가 있음을 공지하고 함께 인천 구단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젊은이들의 거리 서현에 위치한 <씨너스 분당>의 경우, ‘좋은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테마 영화제가 운영 예정 중이다. 그 동안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개봉관이 적거나 혹은 서울의 특정 영화관에서만 상영해 관람하기 어려웠던 좋은 영화들을 07년 4월부터 매월 셋째주 월요일 저녁마다 테마에 맞는 작품을 1편씩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독특한 예술영화를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영화 매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이 아니라, 일반 관객과 지역주민들에게도 쉽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다가오는 4월 16일 봄의 향기를 전하는 아름다운 작품, “메종 드 히미코”가 상영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소리의 고장, 문화예술의 고장에 위치한 <씨너스 전주>에서는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상영관 내에서 즐기는 영화 외, ‘야외에 마련된 노천극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씨너스 전주에 마련된 노천극장은 기성 밴드들뿐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밴드들의 데뷔 무대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