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라크 정정 불안이 글로벌증시를 억눌렀다. 경제지표들은 호조를 보였으나 시리아 전투기가 이라크 서부지역을 공격해 50여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0.70% 밀린 1만6818.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42% 하락한 4350.36, S&P500지수는 0.64% 내린 149.98이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50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며 부동산시장이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지난달 82.2에서 85.2로 올라 20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였음에도 이라크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쿠르드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통합정부'를 거듭 강조하며 "중앙정부의 모든 종파와 종족을 아우르는 통합정부 구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4%대 상승했으나 윌그린은 실적부진 가능성이 제기되자 2% 가까이 떨어졌다.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는 웰스파고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4% 넘게 급락했고 버라이즌과 엑손모빌도 1~2%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등락이 엇갈렸다. 24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려간 345.57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0.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17%, 0.06%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6월 기업신뢰지수는 109.7로 전월대비 0.7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110.2를 큰 폭으로 밑돈 수치다. 그만큼 독일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종목별로는 BMW가 금융권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1.51% 올랐지만 화학업체인 크로다인터내셔널은 실적부진 전망에 발목이 잡히며 9% 이상 급락했다. 스위스 농업기업 신젠타는 미국 경쟁사인 몬산토가 40억달러 규모 인수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6%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