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디자인그룹나인' 네트워크형 디자인 브릿지 비즈니스 추구

전문·차별화한 맞춤 인재고용서비스 공급으로 장기 성장전략 꾸려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6.24 17:23: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디자인그룹나인(대표 이성구·이하 나인)은 전문 프리랜서들의 팀 단위별 프로젝트 수행뿐 아니라 주니어 디자이너에서부터 시니어 아트디렉터 파견 및 헤드헌팅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70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전문 프리랜서 디자이너 그룹이다.

기업 및 프로젝트 특성에 맞는 고급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기업에게 까지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IT·디자인산업, 전문인원 공급이 핵심

해외 클라이언트와 국내기업 간 네트워크형 디자인브릿지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나인의 이성구 대표는전직 IT·디자인 기자 출신이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정글 아카데미’라는 정부 디자인 교육기관을 운영했다.

그러나 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의 취업은 어려웠고 이들의 취업을 직접 성사시켜줘야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내세워 미취업 수료생들과 함께 웹 에이전시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무와 현장경험을 겸비했다는 전언이 번지며 일거리가 늘었고, 내부직원만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성구 디자인그룹나인 대표. = 추민선 기자  
이성구 디자인그룹나인 대표. = 추민선 기자
그러나 프로젝트가 없을 경우 직원들은 먼 산을 바라봐야 했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을 기반 삼아 IT·디자인 분야에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의 나인을 설립하게 됐다.

탄탄한 현장경험을 내세워 설립된 나인은 타 고용서비스업체와 차별화한 강점을 갖췄다. 단순히 인력공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내부 매니저의 1차 서류심사, 2차 포트폴리오 검증, 3차 클라이언트 최종 면접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해당 프로젝트에 투입시키기 때문.

이렇듯 단순히 인원을 공급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신중히 인원을 선별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IT·디자인 분야는 인원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고 이는 곧 발전을 가져왔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클라이언트의 요청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는 "나인의 철저한 검증 시스템은 클라이언트로부터 인정받아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업체하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는 100%가 될 수는 없겠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월단위로 인력에 대한 불만이 있을 때 교체하고 있지만 디자이너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교체 외 업체요구에 의한 교체비율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고급인력 7000여명, 물 흐르듯 원활한 인원수급 강점

10여년 동안 사업을 운영하면서 IT와 디자인 프리랜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게 된 아인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나인은 장기간 축척한 다양한 분야의 고급인력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인원 수급에 대한 어려움을 없앴다.

   디자인그룹나인은 7000여명의 고급 IT·디자인 분야 인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문 디자이너 프리랜서 그룹이다. 나인은 단순히 인재파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원을 투입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기업까지 수요가 늘고 있다. ⓒ 디자인그룹나인  
디자인그룹나인은 7000여명의 고급 IT·디자인 분야 인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전문 디자이너 프리랜서 그룹이다. 나인은 단순히 인재파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통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원을 투입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기업까지 수요가 늘고 있다. ⓒ 디자인그룹나인

여유인력 확보가 가능한 만큼 곧장 파견이 가능한 인원을 항시 보유하고 있어 급한 프로젝트에도 수급이 원활이 진행되는 것으로, 원활한 인원수급은 나인만의 강점이다.

특히 산업특성상 IT·디자인 분야의 근로자들은 단기근로를 많이 선호하고 근무 또한 프로젝트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인원수급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나인은 오랜 기간 쌓은 세분화된 경력의 7000여명 규모 인적자원을 확보해 급한 프로젝트에도 인원수급이 항시 가능하다.

IT전문가·디자이너 역시, 자신의 강점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맞춰 적제적소에 투입되고 있다.

◆IT·디자인 산업, 단기에 맞춰진 직업 생태계

이 대표는 "IT·디자인 분야 인력들이 단기간 근무를 선호하는 것처럼 업계 특성상 연차보다 어느 프로젝트에 투입돼 수행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제언했다.

정규직 취업을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기성으로 많이 움직이다 보니 직업 생태계 역시 바뀌고 있으며, 단기 근무 인원의 연봉이 더 높다는 첨언도 보탰다. 클라이언트 역시 프로젝트 단위로 인원을 요청해 정규직보다 프리랜서의 활동무대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근무자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좋은 프로젝트를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 한 회사에 오래 있기 보다는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가 더욱 중요한 요소라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이직율과 단기성인 산업 특성상, 나인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도 일부있다. 그러나 나인은 단발성 프로젝트에 맞춰 인원을 투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근무자가 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근무자에 맞춘 차기 프로젝트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인터뷰가 끝날 즈음 이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한 따끔한 일침도 보탰다. 외국은 제도적으로 민간고용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원제도가 있어도 관내·공공기간에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민간고용이 자생력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선 인재파견에 대한 인식이 먼저 바뀔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역설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