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카페베네 '착한경영' 세계무대서 돌풍 예고

[고객이 인정한 이 기업의 경쟁력] 한국식 카페 문화 통했다…'글로벌 프랜차이즈 원년' 기대

나원재 기자 기자  2014.06.24 14:26: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경기불황은 업계를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란 분석이 뒤따른다. 저마다 불황을 타개하겠다며 전략 카드를 손에 쥐고 있지만, 당장 결과를 뒤바꿀 수도 없는 상황은 많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노하우가 보다 절실하다는 얘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때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도 '기우(杞憂)'로 바꿔버리는 기업이 있어 흥미롭다. 이들 기업은 고객이 먼저 알아보는 기업으로, 저마다 저력이 배어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경쟁력을 무엇일까. 내용을 좇았다.

카페베네의 고객을 생각한 '착한경영'이 세계무대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론칭 당시 메뉴에 브런치와 디저트 개념을 도입하면서 '와플'과 '젤라또'를 내세워 다양한 고객층까지 카페문화로 흡수한 저력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원년'으로 삼은 올해도 유감없이 묻어날 전망이다.

카페베네의 경쟁력은 기본적으로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방침과 매년 2회, 30여종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트렌드 선도에 힘을 쏟는 데서 나온다.

   한국식 카페 문화의 야심찬 세계시장 도전이 시작됐다. 카페베네가 올해를 '글로벌 프랜차이즈 원년'으로 삼았다. 카페베네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에만 빙수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 카페베네  
한국식 카페 문화의 야심찬 세계시장 도전이 시작됐다. 카페베네가 올해를 '글로벌 프랜차이즈 원년'으로 삼았다. 카페베네는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에만 빙수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 카페베네
카페베네는 질 좋은 생두를 확보하기 위해 브라질 내 단일 커피농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파네마(IPANEMA)'와 계약을 맺고, 직접 생산한 커피를 사용한다. 국내 커피전문점이 현지 농장과 직접 계약해 원두를 생산하는 것도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유통 등 중간 단계를 생략한 현지 농장과의 직거래는 카페베네의 '착한 커피' 생산으로 시작해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 '착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국내에 자체 '로스팅 플랜트'도 설립한 카페베네는 월간 90톤 규모의 생산능력으로, 갓 볶아낸 신선한 원두를 보다 빠르게 전국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카페베네의 '후(後) 블렌딩' 기법은 커피의 풍부한 맛을 최대한 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국배송 시스템으로 로스팅 후 7일 이내, 주 3회 원두가 전국 매장까지 공급된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카페베네의 다양한 메뉴도 소비자 신뢰 제고에 한몫하는 분위기다. 카페베네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에만 빙수는 판매 100만개를 돌파, 여름 대표 메뉴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카페베네는 올 3월 브라질 월드컵을 100여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초코악마빙수', 승리의 그라운드 케이크 등 스페셜 신메뉴 5종을 선보였다. 이후 5월엔 글로벌 디저트를 테마로 빙수 3종과 음료 3종을 내놨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뉴욕 1호점'을 시발점 삼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카페베네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점, 유니언스퀘어점 등 4개 매장을 비롯해 LA점, 달라스점, 뉴저지점 등 미국 내 총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70개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진출 국가 및 시장의 특성과 잠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카페베네의 전략이 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와 차별화된 메뉴를 경쟁력으로 꼽는다. ⓒ 카페베네  
신규 진출 국가 및 시장의 특성과 잠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카페베네의 전략이 통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와 차별화된 메뉴를 경쟁력으로 꼽는다. ⓒ 카페베네
이 밖에도 카페베네는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대만 △몽골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에서 1212개(2014년 6월 기준)의 매장을 운영 중이고, 최근 베트남과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연내 개소할 계획이다.

신규 진출 국가 및 시장의 특성과 잠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와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해 현지화한다는 카페베네.

올해를 '글로벌 프랜차이즈 원년'으로 삼은 카페베네는 한국식 카페 문화를 해외에 널리 전파하고, 향후 아시아 전역을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