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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갤럭시S5 광대역 LTE-A' 반년지나면 고물?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24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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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TE보다 3배 빠른 225Mbps를 자랑하는 광대역 LTE-A 시대가 열렸습니다. 삼성전자가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광대역 LTE-A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그런데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이 6개월만 지나면 구형폰으로 전락한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신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이 어떻게 반년 후 구형폰이 된다는 말일까요?

바로, 최대 속도 300Mbps를 지원하는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이 연말에 상용화될 예정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지원하는 단말이 출시되면 225Mbps를 지원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구형폰이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도 300Mbps 최대 속도를 낼 수 있는데요. 이 단말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와 '고비 9x35' 모뎀이 탑재돼 있습니다. '고비9x35'는 40MHz 대역폭을 통해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데, 2개 주파수 대역의 CA만 지원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20MHz폭의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40MHz폭으로 구축했을 때 300Mbps 속도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사는 20MHz 폭의 주파수를 1개씩만 갖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의 1.8GHz, LG유플러스의 2.6GHz 대역이 20MHz폭의 광대역 주파수 대역입니다. 하지만 이 외 이통3사가 보유한 주파수는 10MHz 폭이라고 하네요. 이 때문에 40MHz 폭을 통해 300Mbps 속도를 제공하려면 3개의 주파수 대역이 필요한 것이죠.

국내 이통사가 보유한 주파수 환경이 '20MHz+20MHz'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300Mbps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20MHz+10MHz+10MHz'로 갈 수밖에 없는데 3밴드 CA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를 지원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이라고 하네요. 새로운 AP가 탑재된 신규 단말을 구입해야만 300Mbps 속도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이죠.

이 같은 상황 때문에 '20MHz+10MHz'를 통해 225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300Mbps 속도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죠. 300Mbps 속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연말쯤 상용화 예정인 3밴드 CA 단말을 구입해야 할 수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