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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글로벌증시 동반 약세, 이라크 내전사태 정점

다우존스 7거래일 만에 하락, 유럽 항공주 '휘청'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6.24 0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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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이라크 사태 불안감에 7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동반 하락하며 국내증시에도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6% 내린 1만6937.26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거래일 만에 약보합세로 고개를 숙였다. S&P500지수 역시 0.26% 하락한 1962.61이었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1% 상승한 4368.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그동안의 상승 피로감과 이라크 내전 사태에 따른 불안심리가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여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4.9% 증가한 48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주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은 것도 당분간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진정되지 않는 이라크 사태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누리 알말리키 총리와 수니파, 쿠르드 종교 지도자들과 회동했다. 특히 알말리키 총리에게 "수니파 무장세력 봉기로 이번 내전이 촉발된 만큼 통합정부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알스톰 인수 소식에 1% 이상 하락했고 위스콘신 에너지 역시 인테그리스 에너지그룹을 57억달러에 사들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3.45% 미끄러진 반면 인테그리스 에너지그룹은 12% 이상 폭등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소식에 1% 미만 상승세를 탔으며 마이크로시스템즈는 3% 넘게 뛰었다.

유럽 주요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이라크 정정불안이 뒤섞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6% 밀린 6800.56이었고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각각 0.66%, 0.57% 하락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6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52.2를 밑도는 51.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셈이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항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메르츠뱅크가 2.41% 하락했고 로이츠 TSB그룹과 도이치뱅크도 각각 1.63%, 0.07% 밀렸다. 에어프랑스가 2.37% 주저앉았고 라이언에어와 루프트한자도 1%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GE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에 알스톰은 4% 넘게 뛰었고 의약품 업체 샤이어는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의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소식에 1%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