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신안군, 官用車 운행관리 허술

차량운행일지와 실제운행 시간, 주유량 달라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6.23 17:33: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 일선 읍·면에서 운행되는 관용차량 관리의 총체적 부실과 공무원의 도덕적해이 탓에 혈세가 낭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본보가 신안군 'ㅈ'읍의 관용차량 운행일지를 확인한 결과 운행일자와 급유일자가 실제 발행된 주유영수증과 차이가 있었고, 근무시간의 틀에 짜여 일관되게 기재된 운행시간도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내에 소재한 특정주유소에서는 1분 만에 5회에 걸쳐 53만원의 주유금액이 결재되고, 공휴일에 관내가 아닌 충남에서 11만원의 주유금액이 결재가 이뤄지는 등 운행일지와 주유영수증이 일치하지 않아 관리에 허점을 보였다.

본보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ㅈ'읍 업무용 승합차의 운행일지와 주유영수증은 실제 운행거리와 주유량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올 6월까지 운행일지에 기록된 주유량과 횟수는 1076리터에 18회로 기재됐으나, 주유영수증은 1201리터에 20회가 발급된 것.
 
업무시간 외 차량운행과 공휴일의 운행에 대한 기록은 누락돼 있는 것으로, 대통령령의 '공용차량 관리 규정'에 따르면 "각급 행정기관의 차량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며, 공무용 차량임을 표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해당 읍사무소 관계자는 "일주일 단위로 일지를 정리하면 중복해서 기재가 될 수 있다"며 "중복된 부분은 외상거래 후 일괄적으로 계산을 하다보니, 잘못 정리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