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 후유증이 폭력사건으로 비화됐다.
23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장흥 1선거구 이모 도의원 당선자(49)는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탈락자인 김모 전 교육위원(68)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김 전 교육위원은 2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김 전 교육위원은 30~40여명의 산악회원들이 보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당선자는 폭행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전 교육위원은 "20년이나 어린 후배가 무자비하게 묻지마 폭행을 했다"면서 "어떠한 말이나 사과로도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울화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경선과정에서 김 전 교육위원이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서로 돕기로 했음에도 불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무소속 후보를 도와 감정이 상했었다"며 "산악회장인 김 전 교육위원과 감정을 푸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마찰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흥경찰은 현재 김 전 교육위원에 대한 피해자 조서와 참고인 조서를 모두 마친 상태며, 조만간 이 당선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참고인 조서를 받고, 이 당선자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아직 출석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김 전 교육위원이 피해자"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의원 선거 낙선자 이모씨(47·무소속)가 지난 11일 여수시 국동 모 주점에서 일행과 함께 있던 이모 전 도의원(51·새정치민주연합)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6.4지방선거에서 이씨는 전 도의원 이모씨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고, 상대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도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경선에서 공천이 결정됐지만 다음날 대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차점자인 윤모씨가 공천을 승계해 그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