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23 14:49:21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의 광대역 LTE-A 경쟁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광대역 LTE-A를 포함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오는 8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3사가 이달 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품질평가 대상에 광대역 LTE-A도 포함될 것"이라며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측정 실시 후 12월에 분석 및 결과 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이 지난 19일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출시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후,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이번주 내로 단말 출시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대역 LTE-A도 이번 품질평가에 포함될 수밖에 없는 것.
미래부는 유·무선 통신서비스 품질정보 제공을 통해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1999년도부터 매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 중이다.
지난해에는 광대역 LTE와 LTE-A 서비스를 처음 평가했다. 미래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대 속도 150Mbps로 선전한 광대역 LTE와 LTE-A의 실제 평균 속도는 각각 56.6Mbps·47.2Mbps로 나타났다. 이는 이통사가 밝힌 이론적 속도에 비해 약 3배 느린 속도다.
올해에는 광대역 LTE-A가 처음 평가되는데, 올해 평가 대상은 △3G △LTE △LTE-A △광대역 LTE △광대역 LTE-A 등이다. 미래부는 측정 장비를 탑재한 차량 또는 도보를 이용해 평가지역을 측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평가 미흡 지역 등을 포함해 무작위로 지역을 선정, 전국 단위로 통신서비스를 평가한다.
이통사가 밝히고 있는 광대역 LTE-A속도는 영화 한 편을 3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225Mbps다. 이통3사는 LTE보다 3배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광대역 LTE-A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광대역 LTE-A 속도는 70~80Mbps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통사들이 기지국·네트워크 등에 투자를 어느 정도 집행했느냐가 품질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통사들의 품질 개선 노력이 광대역 LTE-A등의 통신서비스 속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통3사가 올해 설정한 시설투자비(CAPEX)는 △SK텔레콤 2조1000억원 △KT 2조7000억원 △LG유플러스 2조2000억원이다. SK텔레콤과 KT의 올해 CAPEX는 전년대비 감소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CAPEX는 1조5700억원으로 올해 CAPEX를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주파수경매 때 할당받은 2.6GHz 신규 대역에 대한 투자 집행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