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380' FTA 콜센터 개소 1년만에 1만900여건 상담

중소기업 애로해소 역할 '톡톡'… 원산지증명 문의 가장 많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6.23 14:15: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 특수차량용 크레인을 생산해 수출하는 A사는 태국 바이어로부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요청받았지만 원산지 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었다. 그러나 A사의 담당자는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특히 크레인 생산에 투입되는 원재료가 1000여개에 달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무엇보다 FAT 원산지증명서 업무를 해본 경험과 관련 지식이 전혀 없었다. 이에 A사 담당자는 FTA 콜센터로 문의해 기초적인 설명을 듣고, 이후 업체로 직접 방문한 FTA 센터 소속 관세사가 원산지증명서 발급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 결과 바이어가 요청한 기일 내에 원산지증명서를 송부해 거래를 성사시키고,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받아 향후 원산지증명서 발급도 용이해졌다.
 
우리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는 FTA 콜센터 '1380'(이하 FTA 콜센터)이 오는 24일 첫 돌을 맞이한다. 
 
FTA 콜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전화번호 '1380'만 누르면 FTA무역종합지원센터의 품목분류, 원산지산지관리시스템, 사후검증 등 FTA활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수·출입 무역 전문 콜센터다.
 
FTA콜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FTA 무역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FTA 활용과 관련한 애로요인별, 업종별, 협정별 전문 관세사 10여명과 상담사 25여명을 배치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실제 FTA 콜센터는 개소 전 접수된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 관련 문의는 일평균 22건에서 개소 이후 일평균 24건 증가해 1년 총 1만922건으로 104% 증가했다.  지난 1년 동안 FTA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접수받은 전문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협정별로는 유럽연합(EU) 1972건, 동남아국가연합(ASEAN) 1783건으로 체약국의 협정 관련 문의가 많았고, 미국과 인도는 1533건, 503건이었다. 
 
이어 애로유형별로는 원산지증명서 작성 관련 질문이 2907건으로 1/3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품목분류·관세율 1702건 △원산지결정기준 1095건 △인증수출자 698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 FTA 콜센터 관계자는 "풍부한 FTA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FTA를 활용하려는 기업에게 최적의 해결방법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전화 상담만으로 부족할 경우 전문 관세사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 지원 프로그램인 'OK FTA 현장 컨설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FTA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실제 콜센터 개소 이후 FTA 센터 전문가들의 현장방문 지원을 받은 기업은 1183개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무역 현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FTA 콜센터를 통해 FTA 활용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원산지 관리업무 초보자에서 인증 수출자가 된 A사를 비롯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수출에서 FTA를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달고 직접 수출에 성공한 B사, 정확한 가이드로 사후검증 대응에 성공한 T사, 신제품을 개발해 경쟁국 제품을 따돌리고 수출에 성공한 K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FTA 콜센터 전문가 도움을 받고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