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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동부화재 등 1등급 PCA생명은 5등급

금감원,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발표

이학명 기자 기자  2007.03.23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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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민원에 의해 은행 증권 손보사 등 각 금융업계의 등급이 매겨졌다.

금융감독원은 “06년 하반기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를 실시하고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68개사의 평가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은행은 연체율 하락 등으로 이전 6개월과 비교해 민원건수가 7% 감소하고 상위등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를 근거로 12개 은행을 평가한 결과 부산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이 1등급(우수)을, 씨티은행은 4등급(미흡)을 받았다.

카드사는 부실채권 정리 및 연체율 하락 등으로 이전에 비해 민원건수가 전체적으로 26.5% 감소했고, 평가결과 카드사 모두 2등급(양호)이상을 받았다. 이 중 비씨카드, 현대카드는 1등급을, 신한카드, 롯데카드, 엘지카드, 삼성카드는 2등급(양호)을 받았다.

생보사는 변액보험의 불완전 판매 등으로 직전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16.1% 증가해 하위 등급이 더 늘어났다. 삼성생명, 동부생명이 1등급을, PCA생명이 5등급(불량)을 받았다.

손보사는 자동차사고 증가 등으로 반기대비 민원건수가 13.4% 증가해 하위 등급도 따라서 증가했다. 13개사를 평가한 결과 1등급엔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이, 5등급(불량)엔 에이스, 제일화재, AIG손해보험이 선정됐다.

증권사는 증권업황의 호전에 따라 ‘06년도 민원건수가 ’05년도 대비 다소 감소하였는데, 등급평가는 이번에 처음 실시한 것이다. 2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등급은 삼성증권, 현대증권이, 5등급은 교보증권, 하나증권, NH증권, 키움증권이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를 토대로 4등급 이하의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예방 및 감축계획을 수립 추진하도록 하며, 5등급에 해당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민원감독관을 파견하여 일정기간 동안 민원업무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민원발생평가”는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민원예방노력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제도다. 이번 민원발생평가는 ‘06년 하반기(’06.7월~12월) 중 금융감독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중 중복 반복, 단순질의, 제도개선건의 등 금융회사 귀책이 없는 민원을 제외한 후 처리결과 및 회사규모 등을 고려하여 1등급(우수)부터 5등급(불량)까지 회사별 등급을 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