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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탕수수 재배업자 ‘세계적 영웅’

불한당들(사탕수수 재배업자들)이 세계적 영웅으로 변했다고 말하는 룰라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23 0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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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사탕수수 정제소 업자들을 ‘세계의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정부가 바이오 연료 개발 정책을 도입하고, 겸용연료(알코올, 가솔린) 차량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쓴 결과라고 말했으며, “10년 전까지만 해도 사탕수수 정제업자들은 농촌에서 마치 불한당처럼 취급되었지만 현재는 국내적, 세계적 영웅들로 변화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가 모두 알코올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알코올 분야 관련자들은 브라질 좌파나 사회운동가들의 역사적인 적수로서 각종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은행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고소가 빈번했다. 이는 룰라 정부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 외에도 인권주의자들은 사탕수수 재배업에 노동착취가 행해지는 것을 인해 각종 비난을 가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판매된 차량들의 85%가 플렉스형 엔진(가솔린, 알코올 겸용차량) 차량이었음을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현재 브라질이 해외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을 보장해야 하며, 이를 위한 분명한 정책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브라질이 내수시장 수요도 충족하지 못해서 신용을 잃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고이아스 주의 미네이루스 지역을 방문했던 룰라 대통령은 뻬르지겅 회사의 옥수수, 콩 가공상품 종합단지 개관식에 참석했다. 뻬르지겅은 80%의 상품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룰라 대통령은 오히려 국제적 무역균형을 위해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로부터 이와 같은 상품을 수입할 것을 주장했다.

사실 이는 고이아스 주의 알시데스 호드리게스 주지사의 불만에 대한 답변으로, 주지사는 러시아가 고이아니아 산 쇠고기 입항을 금지시킨 것에 항의했다.

이 외에 닐데마르 세세스 뻬르지겅 사장이 위생감사부에 대해 항의하자 룰라 대통령은 가축에 대한 질병은 축산업자들에게도 동일한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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