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지난 수요일(21)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5년 국내총생산량(GDP)은 2조 1480억 헤알(1조228억달러)에 달해 이전에 집계했던 것보다 10.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브라질 지리통계원의 새로운 계산방식에 따른 것으로 최근 몇 년 동안의 GDP성장량이 이전에 발표되었던 것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대로라면 룰라 정부 시기에 브라질의 경제 성잘률이 2.6%이 아닌 3.1%인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경제의 최고 상승세를 보이던 2004년에는 국내총생산량 성장이 거의 6%에 달해 타 이머징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브라질 국내총생산량의 세계 순위는 11위에서 한국을 제치며 10위로 부상하게 된다.
한편, 브라질의 이전 정부와 비교할 때, 룰라 정부는 7번째 최악의 정부로 평가된다.
히오 연방대학 경제학과의 헤이나우도 곤사우비스 교수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이전에는 룰라 정부가 페르난도 엔히끼 까르도조 전 대통령 초기 성적과 동일하게 나타났었다.
헤이나우도 교수는 “룰라 정부는 엔히끼 정부보다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실제 국제적인 호황기를 고려할 때 두 대통령의 성과는 보통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의 새로운 평가에 의하면 2005년 당시 국내총생산량 1위 국가는 미국(12조 4860억 달러), 2위는 일본(4조 5710억 달러), 3위는 독일(2조 7970억 달러), 4위는 중국(2조 2250억 달러)이었고, 브라질은 8820억 달러로 10위, 한국은 7930억 달러로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리통계원의 새로운 평가에 따르면 브라질 국내총생산량이 높게 나타난 반면 2005년 정부의 투자 비율은 더 낮게 나타났다. 이전에는 국내총생산량의 20.6%에 달하는 액수를 투자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이번 재평가를 통해 단지 16.3%정도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5%의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도 여러 가지 조건이 미약하기 때문에 적어도 국내총생산량의 25%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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