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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경단녀·은퇴자 위한 자격증 소개

인생 이모작 준비하는 중년층 자격증 취득 열풍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6.20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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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주부 최모(38)씨는 사회 진출을 다시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출판계에서 일했던 최씨는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생긴 7년간의 공백에 주저하고 있다.

전문 분야로 재취업하려면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는 주변사람들의 조언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지만 수많은 공인기간과 자격증 종류는 혼란스럽고 막막하기만 하다. 주변에서 함께 자격증을 취득하자는 사람도 있지만 일을 새롭게 시작한다면 앞으로 10년 이상은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경력이 단절된 주부나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고 있는 은퇴자나 중년층 사이에서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자격증은 커리어에 필요한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취업 시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격 요건을 갖추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신문·인터넷·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은 20일,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경력 단절 주부와 중년층의 자격증취득에 있어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자격증은 크게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으로 나뉜다. 또 국가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증과 국가전문자격증으로 분류된다.

국가기술자격증은 고용노동부에서 관리하며 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주관해 시행되는 자격증으로 한식조리기능사·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 등이 여기 속한다. 국가전문자격증은 정부부처, 즉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등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으로 공인중개사·보육교사·요양보호사 등이 있다.

민간자격증의 경우 국가가 공인하는 절차에 통과한 국가공인민간자격증과 민간기관이 만든 일반 민간자격증으로 분류되며 그 수 만해도 4000여 종에 달한다.

이와 관련 벼룩시장은 "민간자격증은 기관에서만 인정하는 자격증이라 비슷한 성격의 자격증이라면 합격이 다소 어렵더라도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하는 자격증이 국가공인자격증은 없고 사설기관에서 진행하는 민간자격증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수많은 사설기관 중 어느 곳이 취업에 유리한지 민간 자격이 제대로 등록됐는지 발급기관 부터 응시 조건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육과 연계된 민간자격증일 경우에는 교육과정의 전문성이나 프로그램이 실무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따져봐야 하며 교육비, 교재비가 있다면 환불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벼룩시장은 취업도 할 수 있고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1석2조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제언도 보탰다.

평소 즐기던 취미를 살린다거나 아이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등 취업도 하고 실생활에 도움도 되는 자격증도 노려볼 만하다는 것. 특히 방과후지도사자격증, 독서지도사자격증, 테솔자격증 등은 취업이나 창업의 기회와 함께 엄마표 홈스쿨링이 가능할 수 있어 주부 사이에 활용도가 높은 자격증으로 통하고 있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동물이나 식물에 관심이 많은 중년층의 경우 살아 있는 생명체를 만져보고 관찰하는 체험형 과학교육을 진행하는 지도사 자격증 '생명과학지도사'나 반려동물산업의 전반 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반려동물관리사' 등을 취득하면 재미와 취업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