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농업기술원(최경주 원장)은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말(馬)의 주식이 되는 조사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귀리를 재배, 건초생산을 위한 연시회를 18일 전남 강진군 작천면 전남축산연구소 시범포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는 말사료를 국내에서 직접 키워 건초로 생산 이용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으며, 많은 말사육 농가에서 이번 연시회를 통해 건초 생산을 확대 이용함으로써 수입 대체와 생산비 절감 및 품질고급화로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말사료로 수입되는 건초는 6천200톤으로 이는 전남지역 700ha만 재배해도 전량 자급할 수 있다. 따라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는 말사료 개발을 위해 귀리를 재배, 건초로 조제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말은 소화기관이 약해 저질 조사료를 먹일 경우 산통을 일으켜 폐사되는 경우가 발생해 승마장의 경영부담이 돼 왔다. 따라서 귀리 건초는 곡류뿐만 아니라 소화가 잘되는 섬유질이 많아 말의 사료로 적합해 향후 말사료도 자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원호 전남축산연구소장은 "말사료 자급은 말산업의 당면과제가 되는 상황에서 봄철에 귀리를 재배해 건초로 생산함으로 우리나라 말사육에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귀리 건초 등 사료 자급을 통해 말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