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6.19 15:21:37
[프라임경제]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푸드 시장에 '여풍(女風)'이 서서히 거세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1131만7000명으로 3년 전인 2011년 동월(1068만4000명) 대비 5.9%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의 1인 가구 비중도 지난 2010년 221만8000명을 기록하며 5년 전(2005년) 대비 26.5%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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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떠먹는고기주먹밥'(좌)과 '떠먹는매콤참치주먹밥'(우). ⓒ 세븐일레븐 |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연도별 푸드 상품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6월17일) 전체 푸드 상품의 남녀 매출 비중은 약 67:33으로 여전히 남성이 우세지만 그 차이는 매년 좁혀지는 추세다. 특히 삼각김밥과 주먹밥 같은 '소량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여성의 영향력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븐일레븐의 편의점 삼각김밥의 여성 매출 비중은 2012년 34.9%, 지난해 36.4%를 넘어 올해는 37.2%까지 올라섰다. 올해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전체 12.7% 증가했는데 여성이 18.3% 오르며 남성(9.7%)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해 7월 출시한 '동그란 주먹밥'도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40.4%의 구성비를 기록, 푸드 상품 중 여성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올해(1~5월) 매출도 지난 해 하반기(8~12월) 대비 16.0% 오른 가운데 여성의 신장률이 29.2%로 단연 돋보였다.
이처럼 여성이 편의점 푸드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자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달 컵 형태의 '떠먹는 주먹밥 2종(숯불고기주먹밥, 매콤참치주먹밥)'을 새롭게 내놨다.
'떠먹는 주먹밥'은 기존 주먹밥을 작은 용기에 스푼과 함께 담은 상품으로 깔끔하면서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 상품. 중량은 185g으로 삼각김밥보다 68% 정도 많고 일반 도시락의 절반 수준 양으로 여성들이 간단한 한끼 식사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여성은 음식을 먹을 때 아무래도 남성에 비해 주변에 보여지는 이미지를 많이 신경 쓴다"며 "떠먹는 주먹밥은 이러한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으로 취식 시 보다 청결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