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19 14:21:27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 단말 출시와 함께 광대역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가운데, 실제 소비자들은 광대역 LTE-A를 70~80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대역 LTE-A는 이론상으로 225Mbps 속도를 지원, 기존 LTE보다 3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37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에게 해당 서비스가 보급된 후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속도는 이보다 약 3배 느린 70~80Mbps 속도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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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세계 첫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진성 ICT기술원장 △윤원영 마케팅부문장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 ⓒ SK텔레콤 | ||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기자간담회가 열린 SK-T타워에서 부산과 광주를 실시간 영상통화로 연결해, 서울·수도권·광역시에서 우선 상용화된 광대역 LTE-A의 빠른 속도를 소개했다.
또, SK텔레콤은 새로운 광대역 LTE-A 로고인 'LTE-A X3'를 선보였다. 이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뜻한다. 이 로고는 TV광고·인쇄물부터 스마트폰 뒷면·웹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 △윤원영 마케팅부문장 △최진성 ICT기술원장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과의 일문일답.
-LTE-A와 광대역 LTE도 2배 빠르다고 했지만 결국 초기 LTE 속도로 떨어졌다. 수용량 문제로 비춰진다. 광대역 LTE-A가 대중에 보급됐을 때 실제 사용 가능한 속도는 어느정도인가.
▲(이 부문장)기본 LTE의 3배라고 말했는데, 말씀하신대로 보통 30~40Mbps 속도가 나온다. 작년에 LTE-A, 광대역 LTE 경우 50~60Mbps 속도가 나왔다. 정부에서 실시한 LTE 품질 평가 때 SK텔레콤 속도는 56.2Mbps였다. 그렇다면 지금 내놓은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보다 높은 70~80Mbps 속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대용량 콘텐츠를 계속 요구할 것이다. 이에 따른 준비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수용량 한계와 같은 우려상황은 없을 것이다.
-연말쯤 300M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오늘 출시한 '갤럭시S5 LTE-A' 단말 구입자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가.
▲(이 부문장)단말기 표준화 카테고리가 진화하고 있다. 지금 출시되는 단말기는 225Mbps 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번 더 진화하면 300Mbps 속도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출시 단말은 225Mbps만 가능하다.
(윤 부문장) 갤럭시S5가 지난 3월 출시된 지 2개월만에 광대역 LTE-A가 등장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말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연말 또는 내년 초에 3밴드 CA가 상용화가 된다면 새로운 단말을 또 구매해야 한다. 기존 단말 구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단말들이 빨리 출시되다 보니 손해보는 느낌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국내 기술 진보 부분들이 빨라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다. 국제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주도권 싸움이 심한데, 테크 리더십을 장악하기 위한 부분 중 하나로 오늘 세계 처음으로 광대역 LTE-A를 상용화했다. 척박한 환경에서 국내 ICT 산업이 전세계 글로벌 리더십을 가져가려는 부분이다. 다소 불가피한 측면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KT와 LG유플러스도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가.
▲(이 부문장) 커버리지 측면에서 얼마나 촘촘하게 구축했는지가 중요하다. SK텔레콤은 LTE-A와 광대역 LTE망을 모두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광역시 중심으로는 광대역 LTE와 그 외 지역에는 LTE-A를 가지고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50Mbps 속도를 제공했는데 연내에 21만개 기지국에서 225Mbps 속도를 전국에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고속도로 △KTX △국립 공원 △산·바다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스몰셀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더 촘촘하게, 고객이 필요하는 곳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윤 부문장)마케팅 측면에서도 여러 차별화 포인트를 준비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고도화된 네트워크에 맞는 차별적 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는 가장 높은 수준의 상품이다. 오늘 소개한 앵글스와 클라우드게임 등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작동되지 않던 상품을 지속 개발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LTE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현재 150만 가입자가 이 요금제를 선택했다. 해당 요금제를 선택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상황별 특화요금제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4월 '출퇴근 프리'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말에 기본요금이 비싸다 보니까 요금제 선택 못하는 고객을 위해 상황별에 맞는 특화요금제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출퇴근 프리 요금제를 출시했고, 6월말에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에 btv 모바일 동영상 사용빈도가 높은 고객을 위해 'Btv 모바일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클라우드게임 전용 요금제인 '클라우드게임팩'도 준비했다.
오늘 전세계에서 최초로 광대역 LTE-A 단말기를 출시했다. 최신 단말기를 고객에게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늘부터 새로운 캠페인이 시작된다.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해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를 강점으로 신뢰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
-경쟁사 경우 '4배 빠른 LTE' 이야기를 하고 있다. 80MHz 주파수 폭 또는 업로드 속도 강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3밴드 CA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 또 업로드 속도 문제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가.
▲(이 부문장)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주파수 자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업로드는 표준화가 진행중이다. 오는 9월 표준화 완료 예정으로, 통상적으로 상용화 기간은 1년에서 1년 반이 소요된다. 2015년 상반기 중에는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더 빨리한다고 쉽기 이야기할 수 있지만, 결국은 고객분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냐가 핵심이다.
(최 원장)대부분 트래픽은 다운링크에 몰려있다. 과거에 다운링크와 업링크 비율이 60 대 40이었다면, 지금은 70대 30 수준이다. 미디어 트래픽이 확장되면서 시간때에 따라 80대 20 수준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다운링크가 품질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 업링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운링크에서의 품질·속도가 기지국 근처뿐 아니라 셀 경계지역에서까지 고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고객만족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다.
업링크에 대한 주파수묶음기술(CA)도 표준화된 후 장비를 리드하면 상용 단말과 함께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앞으로 초고화질(UHD) 포함해서 다운링크 품질을 지속 강화하고 동시에 업링크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이 누구보다 앞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이 부문장)3밴드 광대역 LTE-A의 경우, SK텔레콤 2.1GHz 대역은 이미 사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3밴드를 CA하는 것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2.1GHz 대역을 멀티캐리어로 사용하고 있다. 기술이 구현되면 즉시 고객에게 더 높은 속도를 제공하겠다. 올해 말, 내년 초 어느 사업자보다 빨리 300Mbps 속도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광대역 LTE-A와 관련해 새롭게 구상하는 서비스가 있는가.
▲(위 부문장)시간이 지날수록 생각이 바뀌고 있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넓히고 고품질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속도와 품질을 증명하고 핵심서비스를 그 속도에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높은 속도를 요구하는 서비스를 모두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다. 인터넷 업자 등 다른 사업자들이 더 개발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것이 망 사업자 역할이라고 본다. 이 중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거나 먼저 검증해야 하는 종류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진행한 후 다른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망 사업자이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한 서비스를 모두 개발한다는 입장은 아니다.
-아이리버 인수 및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의 진행 상황은.
▲(윤 부분장) 앱과 주변기기를 묶는 스마트 앱세서리는 향후 성장영역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게임·조이스틱 등 게임 부분과 건강 관련된 진단기기들이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이리버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오디오 관련 주변장치를 앱과 연동시킬 수도 있다. 향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고 한다. 구체화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지만 고민을 하고 있다.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