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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주 1회 이상 ‘과음’

가장 즐겨먹는 술 1위 ‘소주(72.1%)’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23 09: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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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직장인 10명중 8명 정도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5명 이상이 주 1회이상 과음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국내 직장인 494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음주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9%가 ‘과음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주1~2회’(44.6%) △‘주7회’(5.7%) △‘주3~4회’(4.2%) △‘주5~6회’(0.6%)순으로 조사돼 응답자 중 55.1%가 주 1회 이상 과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빈도는 ‘주2~3회’가 3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 1회(37.0%) △한달에 한번 이하(16.5%) △주 4회 이상(7.6%)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83.5%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은 ‘주2~3회(43.1%)’, 여성 직장인들은 ‘주 1회(39.1%)’가 가장 높게 나타나 남성 직장인들이 여성 직장인들에 비해 자주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시는 이유 1위로는 ‘직장회식(43.7%)’을 꼽았다. 뒤이어 △사회모임(23.4%) △직장 내 스트레스(13.0%) △개인적 스트레스(10.8%)순으로 나타났다.

‘음주로 인한 후유증(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업무지장(생산력 저하)’라는 응답이 응답률 4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악화’라는 응답이 4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교·영업활동 강화(29.5%) △의사소통 활성화(28.6%) △조직 결속력 강화(15.6%)라는 응답이 3,4,6위를 차지, 음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의견도 조사됐다.

이는 성별,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지장(48.9%)’이라는 응답이 1위로 랭킹된 반면, 여성 직장인들은 ‘건강악화(43.9%)’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의 경우 ‘업무지장’이라는 응답이 각각 47.2%, 50.2%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39.8%)·50대(33.9%)는 ‘건강악화’를 1순위로 꼽아 연령 대 간 차이를 보였다.

즐겨 마시는 술은 ‘소주’가 7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맥주(20.2%) △과일주(1.6%) △양주·폭탄주(각각 1.4%) △와인(1.2%) △전통주(1.0%)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유형에 대한 조사에서는 반응성 음주자(reactive drinker : 단순히 음주를 함께 함에 따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라고 답한 응답자가  84.5%였고, △폭음자(11.2%) △만성적인 음주자(2.5%) △알코올중독 증후자 (1.8%)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