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6.19 10:52:19
[프라임경제] 농심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급증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수 수요에 부응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어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의지로,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000억원을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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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은 최근 백두산 이도백하에서 백산수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농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이 투입될 백산수 신공장은 연면적 8만4000㎡로, 세계 최고 보틀링 설비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 농심 | ||
농심 백산수 신공장은 향후 200만톤 규모로 즉각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공장의 생산 규모는 25만톤이다. 내년 9월부터는 기존 공장과 합쳐 연간 125만톤의 백산수를 생산∙판매한다.
농심은 세계적인 수질과 맛을 자랑하는 백두산 백산수를 최고의 설비로 담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1965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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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수 신공장 조감도. 백산수 신공장은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 농심 | ||
설계는 청와대 본관과 춘추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을 설계한 바 있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담당했다. 정림건축은 백산수 신공장의 설계 콘셉트를 '천하수향, 지상연가'(天下首鄕 地上緣家; 하늘아래 첫 동네, 우리네 삶터의 끝자락)로 백두산의 산세와 천지의 맑은 물을 형상화해 전체 건물을 디자인했다.
농심은 향후 백산수에 대해 세계적인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최고의 품질과 안전이라는 공신력을 쌓아나갈 방침이다.
내년으로 창립50주년을 맞이하는 농심은 생수를 중심으로 연관분야로 사업을 확대, 글로벌 종합 식음료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이 정한 신성장 사업분야의 대표다. 농심은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백산수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은 연간 100만톤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백산수 신공장 기공식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자치주 이경호(李景浩)주장 등 총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안도현(安圖縣) 이도백하진(二道白河鎭)에서 18일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