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맥주 라이벌도 월드컵 대결 ① 오비맥주…"모두가 축제 주인공"

카스후레쉬, 월드컵공식스폰서 버드와이저와 손잡고 '세계 발판'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6.19 09:36: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세월호 참사에 화려하고 시끄러운 마케팅 활동을 스스로 자제하던 주류 기업들이 6월 전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조심스런 마케팅 날개 짓에 시동을 걸었다. 주류업계는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특수'를 두고 월드컵에 맞춘 대대적인 판촉 활동과 한정판 제품 리뉴얼 등 다양한 준비를 했지만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없었기에 한동안 발이 묶인 상태로 머뭇거렸다.

장기 불황에 세월호 여파까지 더해져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4년 만에 찾아온 스포츠 특수에 이들 기업들은 '충분히 늦은 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로 분주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국내 맥주시장의 '양대쌍맥'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맥주열전을 살펴봤다.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2014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된 '카스 후레쉬(Cass Fresh)'와 지난 25년간 FIFA월드컵 공식 스폰서 역할을 톡톡히 해온 미국 본사 AB인베브의 '버드와이저'를 통해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한민국 No.1 맥주 '카스 후레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맥주 브랜드로써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판매 1위 맥주 버드와이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모두가 월드컵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경기장면 넣어 현장감↑, 월드컵버블사커대회

오비맥주는 지구촌 최대 축제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처음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된 '카스 후레쉬'와 지난 25년간 FIFA월드컵 스폰서 역할을 한 미국 AB인베브의 '버드와이저'를 통해 모두가 월드컵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국내 맥주 브랜드로는 처음 월드컵 공식맥주에 선정된 '카스 후레쉬'와 지난 25년간 FIFA월드컵 스폰서 역할을 한 미국 AB인베브의 '버드와이저'를 통해 모두가 월드컵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오비맥주
이번 월드컵 패키지는 축구에 환호하는 관중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카스 브랜드 로고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 '피파컵' 이미지를 담아 카스가 추구하는 젊음의 활력과 도전정신을 월드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했다.

제품 하단에 2014 FIFA 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함으로써 '월드컵 맥주 = 카스'라는 공식을 강조했다.

카스를 통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월드컵 TV광고 △버블사커대회 & 콘서트 △한국전 클럽응원파티 △월드컵 맞이 상권 이벤트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에게 '카스와 함께하는 짜릿한 월드컵'이라는 메시지를 어필할 방침이다.

지난 3일부터 선보이는 '카스 후레쉬' 월드컵 TV광고는 '다 함께 리듬을(All in one rhythm, 올 인 원 리듬)'이라는 월드컵 공식 슬로건을 주제로 경기장에 놓인 축구공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실제 월드컵 경기장면이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가운데 웅장한 배경음악과 빠른 장면전환으로 시청자에게 실제 경기장에 온 듯한 긴장감까지 불러일으킨다.

또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형 '버블사커대회'도 개최했다.  버블사커는 몸에 커다란 투명 풍선을 착용하고 축구 경기를 진행하는 이색 스포츠로 서울, 경기,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6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5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신청하면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축구에 환호하는 관중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렬한 카스 브랜드 로고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 '피파컵' 이미지를 담은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제작,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할인점과 편의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 오비맥주
총 12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전을 통과한 8개 팀이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종 경기를 펼친다. 본선 우승팀에는 우승 트로피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준우승팀에는 500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진다.

본선 대회가 끝난 뒤에는 월드컵 공식맥주 카스와 버드와이저가 함께하는 월드컵 특집 'SBS MTV더쇼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콘서트 입장권(1인 2매)은 버블사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2000여 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는 관람객을 위해 버블사커를 직접 체험하는 버블수트 체험존과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공식 스폰서 버드와이저 '전세계 축구팬을 하나로'

버드와이저 역시 2014 월드컵 캠페인 슬로건인 '라이즈 애즈 원(Rise as one: 전세계 축구팬을 하나로)'을 주제로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과 '월드컵 TV광고'를 선보였다.

'버드와이저 월드컵 리미티드 에디션'은 승리를 상징하는 황금색 알루미늄 병에 열정과 도전을 뜻하는 버드와이저 레드보타이(Red Bow-tie) 및 월드컵 트로피인 피파컵(FIFA Cup)을 담아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길거리 예술 축구 공연팀이 선보이는 현란한 축구 묘기 '아트 사커(Art Soccer)'를 통해 전세계인이 버드와이저가 함께 즐긴다는 메시지를 담아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 오비맥주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길거리 예술 축구 공연팀이 선보이는 현란한 축구 묘기 '아트 사커(Art Soccer)'를 통해 전세계인이 버드와이저가 함께 즐긴다는 메시지를 담아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지난달 30일부터 월드컵 슬로건을 주제로 한 TV광고를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의 중심에 전세계인이 즐기는 버드와이저가 함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흑백으로 표현한 열정적인 브라질의 모습과 황금색 버드와이저가 어우러져 감각적인 화면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버드 걸 바 어택(Bud Girl Bar Attack)'과 도심 퍼레이드 등 축구 팬들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6월7일부터 4주간 홍대, 신촌, 가로수길, 종로 등 서울 주요 상권에서 만날 수 있다.

'버드 걸 바 어택(Bud Girl Bar Attack)'은 검정색 의상을 입은 버드 걸이 서울 주요 상권 바(Bar)를 기습(Attack)해 버드와이저를 외치는 데시벨 게임과 버드 미니축구 게임을 벌이는 이벤트다. 바(Bar)를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버드와이저는 게임 참가자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 함께 즐기는 월드컵을 만들 계획이다.

바 어택(Bar Attack) 후에는 도심 한 복판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특히 길거리 예술 축구 공연팀이 선보이는 현란한 축구 묘기 '아트 사커(Art Soccer)' 공연은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