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심야시간 서울 곳곳을 누비는 '올빼미버스'를 아시나요? '올빼미버스'는 작년부터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의 대표 '빅데이터' 분석 시민 편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서울 시민들의 30억건의 심야시간 통화량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 강남·홍대·동대문·신림·종로 등 실제 심야시간대 유동인구를 고려해 9개 노선을 확정한 것이죠.
그런데 서울시가 이번에는 택시 승하차 정보, 기상정보 등 300억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택시가 잘 잡히는 곳을 알려주는 공공데이터 서비스 '택시 매치메이킹'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택시 매치메이킹 데이터를 데이터셋 형태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개방하면 △포털사이트 업체 △내비게이션 업체 △개인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한 홈페이지나 앱 개발 등 시민들이 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택시기사는 '승객 태우기 쉬운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빈 차로 돌아다니는 일이 줄고, 승객들은 '택시 잘 잡히는 곳'을 이용함으로써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를 일이 줄어드는 것이죠.
서울시는 이와 같이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시민생활에 유용한 교통서비르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서울형 빅데이터 공유·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에 9억2700만원을 투입하고 사업 수행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는데요.
선정된 사업자는 택시 매치메이킹 이외에도 △교통사고 감소 정책지원 시스템 △장애인 콜택시 운영 컨설팅 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교통 관련 서비스 개발은 물론, 대용량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게 됩니다.
'교통사고 감소 정책지원 시스템'은 교통사고 내역, 운전자 운행 패턴, 교통안전 시설물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교통사고 발생 패턴을 도출해낸 자료로, 교통사고 감소 정책에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장애인 콜택시 운영 컨설팅'을 장애인 콜택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신체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택시 대기시간을 줄이고, 관련 부서는 계절·시간대별로 콜택시 운영 규모를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이 기대됩니다.
이와 관련해 선정된 사업자는 서울시, 민간기업,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법인 및 개인택시 탑승 데이터 △위치, 원인, 피해상황 등을 포함한 교통사고 내역 테이터 △교통안전 시설물 데이터 △기상 관측 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하게 하게 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20여일간 홈페이지 입찰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 받고 7월 초 제안서 평가회의를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 오는 12월 공공데이터로 '택시 매치메이킹'을 개방해 홈페이지나 앱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택시 매치메이킹 서비스 개방으로 올빼미버스에 이어 빅데이터를 통한 도시 문제 해결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점쳐지는데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의 수요를 꼼꼼히 파악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