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4.06.16 16:05:54
[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이 선제적 기업경영개선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KDB 기업성장 디딤돌 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3년 8월 기업경영지원부를 신설해 기업의 사전적 맞춤형 경영개선을 통한 정상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외부 투자자와 함께 조성하는 이번 펀드에서 산업은행은 성장 정체 등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제적 경영개선 지원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재도약 및 재성장 환경 조성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생애주기별(창업-성장-성숙-재도약) 맞춤형 금융솔루션도 완비했다.
이와 관련, 은행은 이번 펀드에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한국증권금융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기업성장을 통해 과실을 공유하는 시장형 정책금융의 지원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펀드 투자대상은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계열기업, 법정관리·워크아웃 기업 제외)의 전환사채, 전환상환우선주 등 메자닌 증권 및 사모사채 등이며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이날 은행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산업은행의 컨설팅과 인수합병(M&A), 기술평가 등 기업·투자금융의 역량 및 인프라를 활용한 투자대상 기업 경영개선안 수립 및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받게 된다.
또, 경영 개선 이행 결과를 반영한 후속투자 실행 등으로 해당기업 앞 경영개선 인센티브 부여 및 기업가치 제고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저비용 자본형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과 상생하는 정책금융 성공모델을 제시한다는 것.
김수재 KDB산업은행 성장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펀드는 한계기업의 사후적 구조조정이 아닌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사전적․선제적 자본형 금융지원을 통해 새로운 정책금융 지원모델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은은 선제적 경영개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툴을 제시해 중소·중견기업이 원활히 재도약 및 성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조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