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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배 빠른 '광대역 LTE-A' 대전 초읽기

SKT, 광대역 LTE-A 지원되는 갤럭시S5 출시로 '선제공격'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16 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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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동통신사 간 '속도전쟁'이 또다시 시작된다. 이동통신 3사가 LTE보다 3배 빠른 속도의 '광대역 LTE-A' 시대 개막을 이달 예고한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선제공격을 시작했다.

16일 KT(030200)가 광대역 LTE-A를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히자, SK텔레콤이 19일 광대역 LTE-A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선 것. 이는 광대역 LTE에서 한 발 늦은 SK텔레콤이 광대역 LTE-A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광대역 LTE-A '최초 상용화' 타이틀 누가 거머쥘까?

SK텔레콤 측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대역 LTE-A 상용화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것"이라며 "광대역 LTE-A 시연 및 개시 선언과 함께 관련 특화 서비스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통신시장 광대역 LTE-A 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달 내 이통3사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을 출시하며 가열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라임경제  
이동통신시장 광대역 LTE-A 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달 내 이통3사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을 출시하며 가열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라임경제
SK텔레콤에 따르면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S5 프라임(가칭)'은 이날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5 프라임'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5가 탑재된 첫 광대역 LTE-A 단말이다.

그동안 이통3사는 광대역 LTE-A 망 커버리지 구축에 박차를 가했으나,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상용화할 수 없었다. 이에 당초 이통3사는 광대역 LTE-A 상용화 시점을 오는 7월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광대역 LTE-A 단말이 나오게 되면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단말 출시 관련 협상을 지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5 프라임'을 다음 주 중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갤럭시S5 프라임'은 이통3사 공용 모델이지만 출시 시점에서 SK텔레콤이 선공을 잡게 된 것이다.

KT의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의 광대역 LTE 주파수인 1.8GHz 할당조건에 따라 내달부터 상용화가 가능하지만 경쟁사에서 서비스를 먼저 개시하면 이 조건은 해제된다. SK텔레콤이 오는 19일 광대역 LTE-A를 선보이는 만큼 KT도 이달에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KT는 광대역LTE-A 단말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망연동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또, KT는 배터리 커버를 하나 더 증정하는 '갤럭시S5 광대역LTE-A 스페셜에디션'에 대한 예약가입을 이번주에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또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준비와 '갤럭시S5 프라임'의 네트워크 망연동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월 광대역 LTE-A 기술 상용망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현재 LTE 주력망인 800MHz와 광대역 주파수 2.6GHz의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며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광대역 LTE-A, 신규 단말에만 적용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를 포함한 두 주파수 대역을 이종주파수대역묶음(CA)기술을 통해 최대속도 225Mbps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3G와 LTE의 경우, 각각 약 7분24초·1분25초 걸린다.

이처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광대역 LTE-A는 신규 출시 단말만 사용 가능하다. 기존 단말을 통해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이전 단말에는 225Mbps를 지원하는 칩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단말에 탑재된 칩은 최대 150Mbps 속도만 제공했는데, 이번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의 경우 225Mbps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3사가 광대역 LTE를 위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확보한 1.8GHz 대역 20MHz폭과 LTE 주력망 800MHz 대역 10MHz 폭을 사용했다.

KT는 기존 주력망인 1.8GHz 대역 20MHz폭과 보조망인 900MHz 대역 10MHz폭을 이용했다. 앞서, KT는 이 두 주파수를 이용해 LTE-A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으나 900MHz 대역의 혼·간섭 문제로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KT 측은 미래부가 지난해 10월 이 대역을 0.7MHZ 하향 이동키로 결정하면서 광대역 LTE-A 서비스 또한 문제가 없다는 부연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신규 확보한 광대역 주파수인 2.6GHz 대역과 800MHz LTE 전국망 대역을 묶어 광대역 LTE-A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