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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옮긴 '친박' 이정현 순천보궐 출마할 듯...선거판 "후끈"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6.14 17: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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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루탄 투척 혐의로 의원직을 잃은 김선동 전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곡성지역 7.30 국회보궐선거에 이정현(55) 전 청와대홍보수석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 최근 주소지를 서울에서 자신의 고향인 곡성군 목사동면 동암리로 옮긴 것으로 밝혀져 보궐선거 출마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다소 특이한 지명인 '목사동면'은 사찰이 18개가 존재했다고 붙여진 지명으로, '십(十)자'와 '팔(八)자'를 겹친 모양을 본떠 '목사동(木寺洞)'이라는 지명이 유래됐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귀띔.

이정현 전 홍보수석은 2년전 국회의원 총선때 민주당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서구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40%의 득표율로 2위로 낙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순천에서는 그간 여러차례의 선거에서 통진당 '김선동' 의원을 선택했다가, 시장선거 때는 '흠결있는' 무소속 '조충훈'을 연타로 찍어주는 등 전략적 투표행태를 보여 전남 내에서도 새정치연합 후보가 상당히 고전하는 지역이다.

이 전 수석이 순천.곡성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일색이던 지역구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에서는 현재 3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2년간 지역위원회를 꾸려온 노관규(53)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향해 뛰고 있고, '안(安)신당' 창당준비작업에 참여한 구희승(51) 변호사가 보도자료를 내고 가장 먼저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박연차 비리'에 연루돼 의원직을 상실한 서갑원(51) 전 국회의원이 특별복권돼 순천 모처에 사무실을 내고 출마를 통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야당 공천경쟁이 사실상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이 밖에 몇몇 인사들이 당 공천에 뜻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나 동향파악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통합진보당에서는 이성수(45) 전 전남지사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항간에 소문나고 있는 당대표 이정희 '순천 차출설'은 실현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같은당 김선동 전 국회의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