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수익률이 4.16%를 기록했다. 이는 벤치마킹대비 0.14%포인트 높은 수치다.
13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올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금융부문 운용수익률은 4.16%로 비교대상인 벤치마크 종합 수익률 4.02%를 웃돌았다. 운용수익률 평가는 자산 종류별로 국내주식은 종합주가지수(코스피), 해외주식은 MSCI지수, 해외채권은 바클레이캐피털지수 수익률 등을 비교해 이뤄진다.
자산종류별로는 해외주식이 21.61%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성과가 좋았으며 대체투자 6.44 국내주식 2.65% 국내채권 2.10% 해외채권 0.39%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작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안화 축소)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름 선전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노인 대부사업 등 복지부문 운용 성과를 포함한 총 수익은 16조6513억원이었으며 4.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6.35%였으며 누적 수익금은 189조4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위원회는 또 내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비중 목표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주식에는 지난해 19.7%보다 약간 높은 20.0%의 기금을 투자할 예정이며 국내채권 52.9%(작년 말 비중 56.1%) 해외주식 11.6%(10.4%) 해외채권 4.0%(4.3%) 대체투자 11.5%(9.4%)로 정해 국내외 주식투자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는 한편 채권 비중을 축소했다.
한편 운용위원회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해온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인 '국민연금 실버론' 사업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실버론은 만 6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의료비 또는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 자금, 재해복구비 등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국민연금이 빌려주는 생활안정자금이다. 지난 3년 동안 2만명이 약 800억원을 빌렸다.
내년 실버론 사업에는 총 270억원이 책정됐으며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자율은 국고채권 수익률과 연동해 분기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