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13 16:03:28
[프라임경제]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아시아엑스포2014(MAE)'가 13일 폐막했다. 황창규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양사 수장은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후 GSMA 이사회 미팅과 전시관 참관 등 일정을 소화했다. 하 사장은 11일, 황 회장은 12일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MAE 오프닝 기조연설까지 맡은 만큼, 이번 MAE를 적극 활용했다. 유럽 및 아시아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잇달아 미팅을 진행하며, 기가토피아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 하 사장은 GSMA 이사회와 관련된 미팅 일정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회장, 첫 상견례 자리… 글로벌 광폭 행보
아시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이번 MAE 행사에서 황 회장은 기조연설을 비롯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잇달아 미팅을 가지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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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KT | ||
황 회장은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인인 GSMA 주요 임원 및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통신업계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통신 외교를 벌였다.
우선, 황 회장은 상하이 방문 첫 일정으로 GSMA 의장이자 노르웨이 대표통신사 텔레노르 CEO인 존 프레드릭 박사스와 환담했다. 황 회장은 올해 취임 후 GSMA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 자리에서 박사스 의장은 KT와 지속 교류 관계를 확대 강화키로 했다. 이에 황 회장은 감사하다는 화답을 보내며 테레노르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유럽 이동통신시장 현황을 파악해 유럽 대상 글로벌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에는 MAE 행사에 앞서 GSMA 이사회 멤버들로 구성된 CEO 라운드 테이블과 GSMA 보드 미팅에 참가해 25명의 이사회 멤버들과 만났다. 이는 GSMA 이사회 멤버로 합류한 황 회장의 첫 상견례 자리인 셈. 황 회장은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KT와 교류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황 회장은 텔레콤 이탈리아의 마르코 파투아노 CEO를 만나 양사 주요 기술과 콘텐츠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적이 많아 지하매설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KT의 '기가와이어' 기술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에는 MAE 공식 오프닝 행사의 기조연설을 통해 'IoT 글로벌 플랫폼의 표준화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황 회장은 기가와이어 등을 통한 기가토피아 실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2일에는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 회장 및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또 MAE 차이나모바일 전시관에서 로밍 중 VoLTE 통화를 세계 처음으로 시연하고, MAE 전시관 부스를 참관했다.
◆하성민 사장, GSMA 이사회 위주로 참여
이번 MAE에 방문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ICT 노믹스' 비전에 대한 논의를 나누고, ITU 전권회의 개최 협력을 당부하는 등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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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 | ||
하 사장은 10일 GSMA 보드미팅과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ICT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와 함께 열리는 한국 첫 GSMA 행사 '모바일360 부산' 관련 협조를 구했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의 플래티넘 스폰서사로 선정됐다.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하 사장은 'ICT 노믹스' 의의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GSMA 회원사 및 인터넷 기업·스타트업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선순환적 ICT 생태계 구축에 노력키로 했다.
또한, 하 사장은 이번 MAE 기간 박사스 GSMA 의장·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과 글로벌 ICT 산업 리더들을 만나 △5G 네트워크 △신속하고 효율적인 모바일 인증채널 구축 등 다양한 업계 현안과 △융합 기반 새로운 가치 창출 △모바일 네트워크를 둘러싼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 강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1일에는 MAE 전시관을 참관하고,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아 동반 참가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하 사장은 지난 2008년부터 GSMA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으로, 국내 이동통신사 CEO 중 가장 오랜 GSMA 이사회 활동경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