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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경기도 화성 본사 매각 단행

"베트남, 평택으로 생산라인 이전 후 설비 재가동"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6.13 09: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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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사 에스맥(097780·대표이사 이성철)은 경기도 화성 본사 건물과 부지 매각을 단행한다고 12일 공시했다. 기존의 본사 TSP 모듈 설비를 비롯한 생산라인은 가동이 중단되며 향후 베트남 현지법인과 평택 칠괴 공장으로 이전해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결정은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유휴자산 처분의 성격이 강하다. 에스맥은 유휴자산 처분을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맥은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모듈은 해외에서, 기술집약적인 센서(sensor) 공정은 국내에서 처리하는 식으로 원가절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한국에서 TSP모듈 생산이 멈추더라도 중국 동관에 생산라인이 있기 때문에 라인 가동을 중단하더라도 영향은 거의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 평택 이전 작업을 마무리해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본사 처분금액은 124억원으로 전체 자산총액대비 5.47%에 해당한다. 회사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유형자산 처분을 결정했으며 다음달 30일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기기 입력장치용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에스맥은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올해 1분기 769억3793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은 18억5211만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36억622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