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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2014] 30년 위한 성장통, SK텔레콤 '스마트 앱세서리' 집중

스마트로봇 3만대 中 수출 계약…스마트빔, 美 업체와 계약 예정

중국 상하이 =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12 1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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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은 '정보통신기술(ICT) 노믹스' 실현의 일환으로 스마트 앱세서리를 통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2일 중국 JSD와 스마트로봇 '알버트' 3만대 규모의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업체와 이번 주말 스마트빔 수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미래 30년 성장축으로 'ICT 노믹스'를 제시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아남전자와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 제조·판매·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음향기기업체인 아이리버 인수전에 참가했다. 이는 스마트 앱세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ICT 노믹스는 더 이상 우리가 네트워크만을 고집하지 않고, 하드웨어·서비스·네트워크가 결합된 사물인터넷(IoT)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은 새로운 경제·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SK텔레콤의 'ICT 노믹스' 추진 의지가 담겨 있는 분야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중국서 프리미엄 전략… 국내보다 약 3배 비싸

SK텔레콤은 MAE를 통해 중국 내 가정용 로봇 분야 1위 유통사인 'JSD(Jia Shi Da Robot)'와 스마트로봇 '알버트'의 3만대 규모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스마트 로봇으로, 로봇 축구와 같이 아이들 정서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영어 콘텐츠 등 1000여종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왼쪽부터 두번째)과 조서 JSD 총경리(왼쪽부터 세번째)가 스마트로봇 '알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SK텔레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왼쪽부터 두번째)과 조서 JSD 총경리(왼쪽부터 세번째)가 스마트로봇 '알버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SK텔레콤
중국에서 선보이는 알버트는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프리미엄 교육용 로봇으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39만에 구입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6000~7000위안(한화 90~100만원)으로 판매된다.

박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단일 품목으로 판매되지만, 중국에서는 교육 콘텐츠 등을 포함한 패키지로 구성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다"며 "중국 알버트는 고급 교육용 상품으로 제품 포지셔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JSD에 올해 알버트 6000대를 수출하고, 2015년 8000대·2016년 1만60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45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JSD는 올해 말까지 100여개로 매장을 확대하고 알버트 판매를 위해 100여명의 전문인력 확보, 알버트 체험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 중국 공영방송 CCTV 광고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교육 효과성 측면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향후 로봇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글로벌 시장용 콘텐츠 확대에 주력해 새로운 ICT 한류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스마트로봇 '아띠'의 경우 JSD 측과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MAE를 통해 중국 및 일본 기업들이 아띠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버트 계약식에 참석한 JSD의 조서 총경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로봇을 교육열이 높은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양사가 힘을 합쳐 중국시장에서 무한한 성장과 함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빔, 미국 아마존과 이베이서 만날 가능성?

이와 함께 박 본부장은 "미국 업체와 이번 주말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계약이 체결되면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베이와 오프라인 등을 통해 스마트빔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도 스마트빔의 유사제품이 있지만, 해당 현지 업체가 스마트빔의 혁신적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12일 중국 상하이에 열린 MAE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비롯한 스마트 앱세서리가 해외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12일 중국 상하이에 열린 MAE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비롯한 스마트 앱세서리가 해외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스마트빔은 2012년 9월 출시 이래 현재까지 누적 8만여대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또 지난해 독일·일본 등 7개국에 약 8000여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초 브라질 최대 모바일기기 유통업체와 5000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4월 중국 현지 IT 유통업체인 완창그룹과 스마트빔 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달월부터 스마트빔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도입된다. 일본·미국·덴마크 등 해외시장에서 판매 협의가 이어져 SK텔레콤은 올해에만 스마트빔 20만대 판매목표를 세웠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MAE를 통해 앱세서리 제품인 '스마트에어'를 공개했다. '스마트에어'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실시간 공기질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본부장은 "미세먼지가 많은 중국시장이 타깃으로, MAE에서 중국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합리적 가격으로 포지셔닝할 것이며, 이 제품은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스마트 앱세서리 상품에 대한 세계시장에서의 관심에 대해 "스마트기기 간 융복합화를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제공 및 스마트폰을 통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환경의 글로벌 확산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박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ICT 한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앱세서리는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