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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마이심플 통장'이 출시 1년 4개월 만에 수신 4조원을 돌파했다. 은행은 고객들에게 목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는 '파킹 통장'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투자 고객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 ||
11일 은행에 따르면 '마이심플통장'은 지난 2013년 2월12일 출시 이후 1년 만에 수신 3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다시 4개월 만에 누적 수신 4조원을 넘어서는 등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에게 목돈을 잠시 맡겨둘 수 있는 '파킹 통장'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투자 고객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모든 가입 고객들에게 복잡한 추가 약정이나 별도의 조건 없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점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점이 가파른 수신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마이심플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면서도 높은 금리가 장점이다. 매일 잔액 3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연 0.01%(이하 세전), 3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연 2.4%의 이자가 각각 제공된다. 가령, 당일 예금 잔액이 2000만원일 경우 3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01%, 나머지 17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2.4%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현재 6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2.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마이심플통장이 300만원 초과 예금잔액에 대해 제공하는 연 2.4%의 금리와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구조는 고객의 눈길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강점이라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장호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신상품 부문 총괄 상무는 "최근 단기로 자금을 굴리고자 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정기예금 수준의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언제든지 출금이 자유로운 마이심플통장이 단기 여유 자금을 예치하기에 최적의 상품으로 인식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