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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우선협상대상자에 'KB금융' 선정

경영권 지분 19.38% 인수…KB금융과 시너지 효과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6.11 1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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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LIG손보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들 가운데 KB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2순위인 예비협상대상자에는 동양생명-보고펀드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권은 2주간 배타적으로 유지된다.

이번에 매각되는 LIG손보의 지분은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19.83%로 본입찰에는 △롯데그룹 △KB금융그룹 △동양생명 △푸싱그룹 △MG손보-자베즈파트너스가 뛰어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인수 후보자에 대해 프로그레시브 협상(경매 호가신 재협상)을 진행했으며 KB금융은 인수 가격에 맞춰 순자산가치 상승분을 포함해 6000억원대의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B금융은 LIG손보 인수계획을 공식화한 뒤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 등 경쟁업체보다 많은 60여명의 인력을 실사작업에 투입하고 LIG손보 노조가 반대하지 않는 유일한 후보로 주목받으며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KB금융이 최근 고객정보 유출과 전산교체에 따른 내분 등의 이유 탓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예정인 만큼 최종 인수자로 확정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 보험업법상 최근 3년 이내 '기관경고 이상' 조치를 받은 보험사는 동일업종 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KB금융은 기관경고를 받더라도 금융지주회사법 특례에 따라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수 있지만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