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일 오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진입한 검찰과 경찰이 구원파 신도 5명을 체포했다.
이들 중 임모(62)·김모(67)·박모(43)·최모(44)씨 등 신도 4명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자 청해진해운 회장에게 도주차량과 도주로를 만들어준 혐의(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검거됐다.
임씨·김씨·박씨 3명은 수배 중이었고, 최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또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저지한 신도 이모(57)씨를 공부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초 검찰은 일명 김 엄마, 신 엄마 '두 엄마'가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등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치밀하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를 위해 금수원에 진입했다.
그러나 현재 두 엄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며 검찰은 이들과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유 전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 5명에 대한 소재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금수원 진입 및 수색에는 경기·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63개 중대와 정보형사 등 모두 6000여명이 투입됐고, 3마리의 탐지견도 동원됐다. 아울러 물대포, 119구조장비, 응급차량 등을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상공에는 경찰헬기와 소방헬기를 띄워 수배자들의 도주로를 차단했다.
한편, 검경은 지난달 21일에도 금수원에 진입,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