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환은행 노동조합(노조)이 외환카드 분사 등 하나금융지주의 통합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본격화했다.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은 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작업 중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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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이 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외환카드 분사 등 통합작업을 반대하는 릴레이 집회를 열고 있다. ⓒ 외환은행 노조 |
노조는 이날 카드분사 외에도 △점포증설 억제 △신규채용 중단 △비전엠블렘 및 비전캠프 강요 △정규직 전환 합의 미이행 등을 주장하며, 하나금융지주의 합의위반이 중단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적명령 등 외환카드 분사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날 집회를 통해 카드분사와 관련한 투쟁을 돌입했다.
한편, 노조는 향후 매주 두 번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본점 직원들이 번갈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