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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노조, 하나금융지주 통합작업 중단투쟁 돌입

카드분사 외 점포증설 억제, 신규채용 중단 강조

김병호 기자 기자  2014.06.10 15: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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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 노동조합(노조)이 외환카드 분사 등 하나금융지주의 통합작업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을 본격화했다.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은 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작업 중단 등을 촉구했다.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이 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외환카드 분사 등 통합작업을 반대하는 릴레이 집회를 열고 있다. ⓒ 외환은행 노조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이 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외환카드 분사 등 통합작업을 반대하는 릴레이 집회를 열고 있다. ⓒ 외환은행 노조
이날 노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외환카드 분사는 전적으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위한 요식행위로, 5년간 사전통합 금지 및 외환은행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서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카드분사 외에도 △점포증설 억제 △신규채용 중단 △비전엠블렘 및 비전캠프 강요 △정규직 전환 합의 미이행 등을 주장하며, 하나금융지주의 합의위반이 중단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적명령 등 외환카드 분사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날 집회를 통해 카드분사와 관련한 투쟁을 돌입했다.

한편, 노조는 향후 매주 두 번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본점 직원들이 번갈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