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증권이 서명석 대표이사 사장과 황웨이청 대만 유안타(元大) 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새출발한다.
9일 동양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서명석 사장과 황웨이청 대만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과 황웨이청 수석부사장은 오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동양증권 공동대표로 선임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홍성혁 엠벤처투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박우규 안민정책포럼 이사장 △황원춘 산업은행 부행장 △신진영 연세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에 각각 임명하는 안건도 통과됐으며 권성철·박우규·신진영씨는 감사로도 발탁됐다.
이번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 대한 비상무이사 해임건은 현 회장이 지난 3일 사임함에 따라 철회됐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자회사인 '유안타 시큐리티스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27.06%)을 인수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을 받아 동양증권의 대주주가 됐다. 유상증자 신주 대금 납입일은 11일이며 이사와 감사들의 임기는 납입일 다음날인 12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