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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59차 ICSB 월드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파견

'한·아일랜드 중소기업정책포럼'…김기찬 교수 차기회장 취임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6.09 1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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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 간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제59차 ICSB(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중소기업국제협의회) 월드 컨퍼런스'에 한국대표단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ICSB는 중소기업 관련 회의 중 가장 오래된 국제회의로 1956년 설립돼 △미국 △한국 △일본 △인도 등 총 13개 국가위원회와 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 중이며 학자중심의 수준 높은 중소기업 관련 이론을 발표하고 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30여명의 한국대표단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현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아일랜드중소기업협회(Small Firms Association)와 공동으로 '한·아일랜드 중소기업정책포럼'을 진행해 중소기업 글로벌화와 관련한 네트워크, 금융 등 지원정책 및 지원기관의 역할, 창조경제와 창업촉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 경영'을 주제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ICSB 월드 컨퍼런스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관련 기관, 학계, 정부인사들과 중소기업 발전방안에 관해 토론한다.
 
송재희 상근부회장은 "아일랜드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국가부도위기에 몰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었지만, 지난해 12월 유럽 재정위기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구제금융에서 졸업하는 등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저수준의 낮은 법인세, 기업의 창조·혁신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제지원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우리의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번 ICSB 월드 컨퍼런스에서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ICSB 차기회장으로 취임한다. 현재 ICSB 한국위원회 회장과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 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