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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 위한 대출지원 프로그램 운영

2차 협력사 전용 300억원 규모 협약 체결…타 금융기관 제휴 확대 예정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6.09 11: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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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12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 외에도 타 금융기관과 제휴해 2차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향후에도 타 금융기관과 제휴해 2차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재 운영 중인 1차 협력사 중심의 900억원과 별도로 300억원 규모 2차 협력사 전용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신용보증기금 및 현대커머셜과 이달 초 300억원 규모 '동반플러스 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동반플러스)'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2차 협력사 대출지원에 나섰다.

동반플러스는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세금계산서)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증권을 받으면 현대커머셜에서 저렴한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760억원 △2013년 892억원을 비롯해 올해 900억원 등의 기금을 조성해 1차 협력사 중심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창기 현대모비스 구매기획실장은 "2차 협력사 대출지원은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며 "기술, 품질, 생산, 재무 등 경영의 모든 면에서 2차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소협력업체와 거래대금 전액 3조694억원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1조3700억원의 원자재를 사급(賜給)했다. 또 원자재 가격이 5% 이상 변동한 경우에 대해 628억원의 단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60건의 특허를 협력사에 무료 개방하고 상해시험센터를 개방해 협력사가 1만8000여건을 시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