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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출범 이후 '첫 한국인 여성' CFO 임명

능력 위주 기회제공 정책 실천…르노그룹 내 신뢰 강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6.09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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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자동차
[프라임경제]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오는 7월1일부로 재무본부장(CFO)에 최숙아 전무(사진)를 임명한다고 9일 밝혔다.

최숙아 신임 CFO는 미국공인회계사면서, 보스턴 대학에서 MBA를 마친 재무분야 전문가다. 또 지난 20여년간 △삼성증권 △포스코 △이베이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리퀴드USA 등 글로벌기업에서 재무 및 전략기획 분야의 다양한 경험도 쌓아왔다.

특히 지난 6년간은 미국에서 활동하며 프랑스계 글로벌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그룹의 북미지역본부 전략기획실장과 미국 자회사 사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는 등 리더십 및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을 CFO에 올린 르노삼성은 2012년 10월 홍보본부장인 황은영 상무 영입에 이어 신임 최숙아 CFO를 영입함으로써 국내 완성차업체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의 핵심정책인 성별과 경력 등을 배제한 능력 위주 기회제공 정책을 회사 경영진부터 도입해 실천할 계획"이라며 "이번 첫 한국인 여성 CFO 영입은 지난 2년간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수행과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등으로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고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9월 르노삼성 출범 이후 현재까지 CFO 직책은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