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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MAE서 '기가토피아' 청사진 제시

KT, 중국 상하이서 기가인프라·글로벌 겨냥 융합서비스 전시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6.08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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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오는 11일 오프닝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KT(030200)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MAE에 참가해 기가 인터넷 시대를 이끌 혁신적 유무선 인프라와 글로벌 겨냥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융합형 기가시대를 선포하고 빠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가 인터넷 시대인 '기가토피아' 실현을 외친 황 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보다 자세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AE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이며, KT는 MAE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표로 2년 연속 참여한다.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인 GSMA에서 주관하는 MAE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지난해 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 KT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융합형 기가 시대 선도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 KT
◆KT가 선보이는 '기가'로 연결되는 세상은?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기가와이파이' '기가와이어' 등 대표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글로벌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가와이파이'는 광통신 인터넷을 기반 삼아 최대 1.3Gbps 속도의 와이파이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 3배 이상 빠르다. KT는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빠른 무선인터넷이 요구됨에 따라 향후 디지털 커머스·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결합해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가와이어'는 기존 구리선을 바꾸지 않고도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새롭게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아도 고품질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노후 아파트나 유적 등 지하 매설 작업이 어려운 곳에서도 선을 교체하지 않고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KT 측은 "최근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ICT) 회사와 기가와이어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K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지역 판로를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KT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전시한다. 지난 1월 선보인 세계 첫 K-POP 홀로그램 전시관 'K-LIVE'를 경험할 수 있는 스타 포토박스와 스타라운지를 운영한다. 스타 포토박스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싸이·2NE1·빅뱅 등 K-POP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SMA에 공식 와이파이·NFC 미디어폴 제공

이와 함께 KT는 이번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보유 기술을 행사 주관사인 GSMA 측에 제공했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MAE 행사장과 전시관 전체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150대를 설치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번 행사의 각종 전시와 이벤트 등 다양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NFC 미디어폴 공급 계약을 GSMA와 체결했다.

KT 측은 "NFC 미디어폴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제공하는 관람 도우미 솔루션으로, 관람객의 편의 증진과 GSMA의 종이 없는 행사 진행 전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과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 부소장 등 KT 주요 임원들의 공식 컨퍼런스 행사가 예정돼 있어, 국제 무대에서 KT의 빠른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통신·이종 사업 간 시너지 개발에 집중한 다양한 글로벌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