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DHL, 인천~사할린 간 직항기 운행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3.22 10:36: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DHL코리아(www.dhl.co.kr)가 인천과 러시아 사할린(Yuzhno-Sakhalinsk)을 잇는 직항기를 투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투입된 직항기는 사할린 항공사(SAKHALINSK AVIATRASSY-SAT AIRLINES)에서 운영하는 안토노브(Antonov) AN-12 화물기로서 14톤 수송이 가능하며 주 3회 운영될 예정이다.
 
DHL의 직항기 투입은 지난 몇 년 동안 아태지역과 러시아 간의 수출입 물동량은 급격하게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가 한국·중국·일본 등지로부터 수입하는 부품,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위한 자재와 장비, FMCG 제품, 가전제품, 식품 등과 수출하고 있는 탄화수소 화합물, 목재, 생선 등의 물량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발표한 연간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물동량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대규모의 화물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할린과 인천을 직접 연결하는 화물노선이 개설되면 아태지역 간의 무역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DHL 코리아의 알란 캐슬스(Alan Cassels)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여객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수송화물의 크기와 중량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직항기 운행을 통해 DHL은 훨씬 더 무거운 화물도 특송으로 배달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화물노선을 통해 고객은 DHL의 서비스에 대해 더욱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