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때 이른 여름 더위에 한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00개 의료기관에 대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지난달 마지막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2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8명, 2012년 7.6명보다 늘어난 것.
특히,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나고 있다. 외래환자 1000명당 0세부터 6세까지는 26명으로 발생률이 높은데, 이는 7세부터 18세 6.1명보다 많은 수치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에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혀·손 등에 수포성 발진을 유발한다. 증상 발생 10일 이후 대부분 회복되지만, 고열·구토·경련 등의 증상과 함께 팔다리에 힘이 없고 비틀거린다면, 신경계 합병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손발을 자주 씻고 청결을 유지하는 노력으로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