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4일 제103차 국제노동기구(ILO·스위스 제네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했다.
지난 4일 정현옥 차관은 제103차 ILO 총회에서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외국인 정책, 고용허가제 및 고용노동 분야 국제협력 현황 등을 소개했다. ⓒ 고용노동부. |
4일 오전(현지시간) 총회 기조연설에서 정 차관은 ILO사무총장의 '공정한 이주(fair migration)'를 주제로 한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의 외국인 정책, 고용허가제 및 고용노동 분야 국제협력 현황 등을 소개했다.
정 차관은 "고용허가제는 2010년 9월 ILO로부터 아시아의 선도적인 이주관리 시스템으로 평가받았으며, 2011년 6월에는 UN으로부터 공공행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허가제 시행 10주년을 맞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주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차관은 5일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고용률 70% 로드맵 등 우리 정부의 고용정책 소개 및 고용노동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85개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참석하는 제 103차 ILO 총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2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이번 ILO 총회에서 정이사국으로 선출됐다. 28개국으로 구성된 정이사국은 매년 3·6·9월 이사회에 참석해 투표권 행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