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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노병우 기자 기자  2014.06.05 14: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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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비즈  
ⓒ 한빛비즈
[프라임경제] 인문학과 경제학의 통섭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와 '경제학자의 영화관'의 뒤를 이을 경제학자 시리즈 3탄이 새로 간행됐다.

고전소설과 경제학을 융합시킨 신간 '경제학자의 문학살롱'은 경제학자들이 살롱에 모여 문학 토론을 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고전소설의 통과의례처럼 여겨지는 '데미안'을 비롯한 △그리스인 조르바 △삼국지 △빨강머리 앤 △운수 좋은 날 등의 익숙한 작품들을 통해 경제학과 인간심리, 그리고 경제용어, 화폐제도, 기업전략, 세금상식을 쉽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특히 소설의 이야기를 따라 경제 원리를 이해하다보면 머릿속에 강하게, 그리고 꽤 오래 남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가 강력하다.

이와 함께 이 책에는 작가와 작품의 배경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톨스토이와 괴테, 셰익스피어 등 거장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이 왜 그 작품을 쓸 수밖에 없는지 경제적 배경도 설명해주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소설의 인물과 사건이 철저히 경제학의 원리에 따르고 있는 만큼, 우리가 읽어왔던 친근한 소설이 전혀 다른 이야기로 다가올 수 있다.

즉, 인문학 열풍과 함께 스크린셀러의 원작 고전소설들도 다시 사랑받고 있는 요즘 고전소설을 읽으면서 경제 상식까지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경제학자의 문학살롱'을 통해 통섭형 지식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